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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중국, 외교부장의 연초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對아프리카 영향력 강화 추진

아프리카ㆍ중동 일반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02/21

자료인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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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아프리카 첫 순방 개요 및 전략적 의의

o 35년 전통의 아프리카 신년 순방 실시 
- 왕이(Wang Wi) 중국 외교부장은 2025년 1월 5일부터 11일까지 나미비아, 콩고공화국, 차드, 나이지리아 등 4개국을 방문하였다. 이는 중국 최고위급 외교관이 35년간 이어온 새해 첫 해외순방을 아프리카 국가들로 선택하는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중국의 아프리카 대륙과의 오랜 외교 관계를 확인하는 의미를 가진다.
- 이번 순방은 중국이 1991년 이래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53개 아프리카 국가 중 51개국을 방문한 역사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특정 우방국을 지정하지 않고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대륙 전체와의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o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 이번에 방문한 4개국 중 콩고공화국과 나미비아는 각각 2016년과 2018년부터 중국과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 2024년 9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에서는 차드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나이지리아와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시킨 바 있다.
- 콩고공화국은 세네갈에 이어 FOCAC의 공동의장국이 되어 차기 FOCAC 정상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며, 이후 적도기니에 공동의장국 지위를 이양할 계획이다. 

☐ 아프리카 4개국과의 인프라 개발 및 무역 증진을 통한 양자 경제협력 확대

o 국가별 맞춤형 경제협력 추진 
- 나미비아의 경우,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잠재력 개발이 주요 의제였는데, 특히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 풍력 단지,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지역 내 친환경 에너지 선도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콩고공화국은 2022년 중국전력공사(China Power)와 첫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에는 94억 달러(약 13조 6,000억 원) 규모의 순다 수력발전댐(Sounda hydroelectric dam)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콩고공화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이다.

o 무역 불균형 해소 및 산업화 협력 강화 
- 나이지리아는 중국과의 무역에 큰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중국으로부터의 주요 수입국에서 수출 강국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고테 정유공장 건설 및 운영, 비료 생산, 전기차 제조 등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나미비아는 2023년 리튬 등 주요 광물의 미가공 수출 금지 조치를 통해 국내 가공 및 부가가치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투자가 국가 산업화 목표에 부합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우라늄 광산 개발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포괄적 전략 이니셔티브를 통한 중국의 아프리카 내 군사·정치적 영향력 강화

o 군사·안보 협력 확대
- 중국은 2027년까지 아프리카 고위 군사장교 6,000명, 하급 장교 500명, 법집행관 1,000명에 대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인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증가한 규모로, 중국의 군사교육은 개인적, 전문적, 정치적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군에 대한 당의 통제를 포함한 중국의 거버넌스 모델을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순방 중 나이지리아에 10억 위안(약 1,320억 원) 규모의 군사 원조를 약속하였다. 중국은 UN의 승인 하에서만 아프리카에 군대를 파견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양자 차원의 군사교육과 장비 지원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o  FOCAC를 통한 정치적 영향력 확대
- 중국 공산당은 현재 130개의 아프리카 정당 및 야당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2027 FOCAC을 통해 1,000명의 아프리카 정당 관료 교육과 의회 및 지방정부 간 정기적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4년 9월 FOCAC 정상회의 이후, 알제리, 콩고공화국, 이집트 등 13개국의 고위 정당 및 정부 지도자들과 교류를 실시하였다.
- FOCAC 베이징 행동계획(2025-2027)은 다자기구에서의 입장 조율을 위한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력을 재확인하였다. 이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구축해온 대안적 글로벌 제도 구조에 아프리카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동원하기 위한 것으로, UN 등 다자기구에서 아프리카의 외교적 지원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The Diplomat, Wang Yi’s First African Tour After FOCAC9 Sets the Tone for Africa-China Relations in 2025, 2025.1.13
Think China, China’s African diplomacy: Tradition rooted in strategy, 2025.2.3
The Guardian, China’s 2025 exploitation agenda: Time for Africa to prioritize its own interests, 2025.2.8.
RFI, China courts African allies as tensions with Europe, US deepen, 202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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