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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케냐, 사이버 위협 급증으로 디지털 경제 발전에 도전 직면

케냐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4/18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아프리카ㆍ중동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케냐, 2024/25 회계연도 2분기 사이버 위협 27.2% 증가

o 2024/25 회계연도 2분기 사이버 공격 통계 및 주요 유형 
- 케냐 통신청(Communications Authority of Keny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25 회계연도 4/4분기(10-12월) 동안 탐지된 사이버 위협 총 건수는 약 8억 4,090만 건으로, 이는 직전분기(7-9월) 약 6억 6,120만 건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임.
- 주요 사이버 위협 유형으로는 ‘시스템 취약점 악용’이 약 7억 5,240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직전분기 대비 약 28.9% 증가한 수치임. 또한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은 약 0.1% 증가한 3,390만 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격은 약 17.4% 증가한 138,175건을 기록함.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도 약 29% 증가한 454만 건으로 집계됨. 

o 디도스(DDoS) 공격 급증 및 주요 공격 대상 
- 한편, 케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이버 위협 중 특히 주목할 만한 분야는 디도스(DDoS) 공격으로, 직전분기 약 182만 건에서 약 1,509만 건으로 약 727% 급증함. DDoS 공격은 공격 대상 시스템에 트래픽을 과도하게 발생시켜 정상적인 사용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디도스 공격의 주요 대상은 정부 시스템 및 ICT 부문으로, 공격자들은 사용자 로그인 정보를 탈취하고, 정부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에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악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음. 케냐 사이버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는 글로벌 사이버 범죄의 주요 공격 대상으로, 분석된 공격 사례 중 약 70%가 케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남.

☐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케냐 정부 및 민간 부문의 대응 방안 

o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 및 인식 제고 캠페인 추진
- 케냐 통신청은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 시행, 인식 제고 캠페인, 기술 자문 제공, 사고 대응 조정, 보안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음. 특히 국가 보안사고 대응팀(National KE-CIRT/CC)은 24시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이버 위협을 감지, 예방 및 대응하고 있음.
- 데이비드 무고니(David Mugonyi) 케냐 통신청장은 “디지털 경제가 확장된다는 것은 향후 더욱 더 많은 사이버 위협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라고 언급하며 정부와 민간 부문이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함. 

o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보안 인력 양성 
- 케냐 통신청은 중국 기업 화웨이(Huawei)와 협력하여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 스티븐 장(Steven Zhang) 화웨이 케냐사무소 부소장은 “케냐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정부, 산업 전문가, 학생 및 기타 케냐 시민을 위한 사이버 보안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 상기 화웨이의 정책은 2022년 케냐 정부와 사이버 보안, IT 위험 관리, 법률, 정책 및 표준 분야에서 약 20,000명의 공공 부문 직원을 교육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의 후속 조치임. 지난해 케냐 정부는 화웨이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에 관한 공무원 교육을 실시한 바 있음.

☐  케냐 디지털 인프라 및 통신 시장의 성장세

o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및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확장
- 2024/25 회계연도 4/4분기(10-12월) 기준 케냐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80.5%로 증가하였는데, 케냐통신청은 이러한 추세가 현재 전체 인구의 약 97%를 커버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확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함.
- 케냐통신청은 “스마트폰의 가격 하락(저가 스마트폰 출시 등) 및 디지털 서비스 접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스마트폰 보급률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언급하였는데,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의 확장은 케냐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는 있으나,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음.

o 모바일 가입자 증가 및 통신 시장 점유율 현황 
- 모바일 SIM 가입자 수 역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케냐통신청은 이러한 증가가 2024년 연말/연시 특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 케냐 내 활성 SIM 카드 수는 약 7,140만 개에 이르렀고, 보급률은 약 138.5%를 기록함. (아프리카 다수 국민들은 듀얼심(dual-sim) 보유 선호 현상 반영) 
- 케냐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는 사파리콤(Safaricom)이 약 65.2%의 점유율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에어텔(Airtel)이 약 30.1%, 텔콤(Telkom)이 약 1.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이처럼 케냐의 통신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지속 발전하고 있음.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The Star, Digital space expansion exposes Kenya to increased cyber threats – CA, 2025.3.27
All Africa, Cyber Threats in Kenya Surge By 27.2pc in Q2, 2025.3.18
SOC Radar, Kenya’s Cyber Threat Landscape: The Rising Risks and How to Stay Ahead, 2025.3.3.
The Eastleigh Voice, Kenya's young women lured into crypto scams through fake investment opportunities - report, 202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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