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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아랍 주요국 지도자들, 가자지구 재건 약속하고 휴전 촉구

아프리카ㆍ중동 일반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05/30

자료인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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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가자지구 휴전과 재건 논의 본격화

o 아랍 지도자들, 가자지구 재건 기금 조성 및 휴전 합의 추진
- 아랍연맹 회원국 정상들은 바그다드에서 개최된 제34차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포괄적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동 계획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아랍 기금 조성,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 명의 강제 이주 방지, ▲휴전 협상 재개를 포함함. 특히 이번 회의에는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 국왕, 이집트의 파타 엘시시(Fattah El-Sisi) 대통령 등 아랍 주요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가자지구 사태 해결을 위한 아랍권의 단합된 의지를 표명함. 
- 이집트는 카타르, 미국과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가자지구 휴전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 엘시시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모든 아랍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하더라도, UN 결의안에 따른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수립되지 않는 한 ‘중동의 항구적 평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아랍권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전략적 입장을 보여주는 사례임.

o 이라크,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각각 2천만 달러 지원 약속
- 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Mohamme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는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각각 2천만 달러(약 278억 9,000만 원)의 재건 지원금을 제공하고, 지역 재건을 위한 아랍 기금 설립을 주도하겠다고 발표함. 알 수다니 총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잔혹한 제노사이드'라고 규정하며, 인도적 지원의 시급성을 지적함.
- 이라크의 이번 결정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아랍연맹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주최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역내 중재자 역할을 확립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됨. 특히 이라크는 수십 년간의 내전과 혼란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자지구 재건과 중동 평화 구축 과정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독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음.

☐ 국제사회 주요 인사들의 가자지구 사태 해결 촉구 

o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영구적 휴전과 강제 이주 반대 천명
-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하여 세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 실현(인질 석방 포함), ▲가자지구 주민의 강제 이주 중단, ▲인도적 지원 물자의 제한 없는 유입 보장임. 특히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지상군 작전 확대 계획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함.
- 또한,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인 인질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여를 촉구하였는데, 이는 인질 문제가 휴전 협상의 핵심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평가됨.

o 산체스 스페인 총리,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압박 강화 요구 
-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는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학살'로 규정하고, 이를 중단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질적 조치를 촉구함. 산체스 총리는 특히 국제법적 수단을 통한 이스라엘 압박을 강조하며,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전쟁 수행 방식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의 심리를 요구하는 UN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함.
- 산체스 총리의 이러한 강경한 입장은 최근 스페인 의회에서 이스라엘을 '제노사이드 국가'로 규정한 발언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EU 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페인의 외교적 노선을 반영함.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에 대한 우려 고조

o 이스라엘, '기드온의 전차' 작전 개시 발표
-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정상회의 직전 가자지구 전역에서 '기드온의 전차'(Operation Gideon’s Chariots) 작전을 개시한다고 발표함. 동 작전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거점에 대한 광범위한 공습 및 지상군 병력 증강을 통한 작전 통제권 확보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음. 
-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개시 결정은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휴전 및 재건 계획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평화 협상의 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o 아랍 지도자들, 팔레스타인 강제 이주 반대 입장 재확인 
- 아랍연맹 회원국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중동의 리비에라'(Riviera of the Middle East) 구상*을 거부하였는데, 일부 아랍 지도자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기본권 침해, ▲국제인권법 위반, ▲지역 안보 위협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수용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제시함.

     *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하여 현재 거주주인 약 23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인근 국가로 이주시키고, 해당 지역을 고급 리조트 등 관광지로 개발하자는 계획 발표 

- 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하마스에 무장 해제를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로의 권한 이양을 통한 가자지구 통치 구조 정상화를 제안함. 그러나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오랜 갈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제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임.

< 감수 :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rab News, Arab leaders promise to work on reconstruction of Gaza, press for ceasefire, 2025.5.17
Euro News, Gaza dominates Arab League Summit as leaders push for ceasefire and pledge to work on reconstruction, 2025.5.17
Stars and Stripes, Arab leaders promise to work on reconstruction of Gaza and press for a ceasefire, 2025.5.17.
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 The Arab States’ Remarkable Moves to Push Peace in Gaza, 2025.3.6.
CITA EV, Saudi Arabia Electric Vehicle Market Size, Share & EV Demand 2030, 2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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