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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헝가리, EU의 중국 및 일부 아프리카 국가 관세 부과 반대...글로벌 협력 강화 촉구
헝가리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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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EU의 아프리카·중국 관세 부과 정책 강력 비판
o 시야르토 외무장관, EU의 아프리카·중국 관세 부과 정책 비판... "유럽 경제 고립 초래" 경고
- 페테르 씨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통상부 장관은 모로코 통상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EU의 최근 경제 정책이 "역사적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함. 특히, EU가 회원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17%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고관세 부과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조치들이 EU를 글로벌 경제에서 고립시키고 있다고 경고함.
- 아울러, 시야르토 장관은 EU 집행위원회가 모로코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무의미한(simply nonsensical)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함. 이는 EU가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가능한 한 광범위한 경제 관계를 구축해야 할 시기에 오히려 역행하는 조치라고 지적함.
o 아프리카 개발 전략 수립 통한 이주민 위기 예방 촉구
- 시야르토 장관은 향후 50년간 아프리카 인구가 약 10억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EU는 아프리카에 대한 포괄적인 개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함. 특히, 현지에서 충분한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을 경우 "역사상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 또는 이주민 위기(the most serious humanitarian crisis or migration crisis of all time)"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함.
- 이에 따라, 시야르토 장관은 EU가 단기적인 무역 제재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 대신, 불법 이민을 방지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면밀히 계획된 아프리카 개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EU의 정책 전환을 촉구함.
□ 헝가리,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 표명
o 중국 투자 유치 통한 경제성장 성과 강조... 유럽 내 중국 투자 최대 유치국 지위 유지 희망
- 시야르토 장관은 부다페스트(Budapest)에서 개최된 중국 기업 임원들과의 조찬 회동에서 "헝가리는 중국 자본의 주요 유럽 투자처로서의 지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힘. 특히, 2020년, 2023년, 2024년 연속으로 중국 기업들이 헝가리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러한 투자가 첨단 기술 도입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함.
- 아울러, 시야르토 장관은 중국과의 협력이 상호 존중에 기반해야 하며, 세계를 경쟁하는 블록으로 분할하는 것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표명함. 특히, 중국-EU 간 경제 관계를 제한하는 것은 유럽 경제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실용적인 협력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함.
o 중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진행 중
- 최근 중국 광케이블 제조업체 제타넷(ZettaNet)이 헝가리 북서부 키슈베르(Kisbér)에 약 2,000만 유로(약 323억 5,800만 원) 규모의 공장을 설립함. 레벤테 마자르(Levente Magyar) 헝가리 외무통상부 차관은 개장식에서 헝가리가 중국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중국이 헝가리를 가치 있는 파트너로 인식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함.
- 또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약 40억 유로(약 6조 4,000억 원) 규모 공장 건설 계획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약 1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
□ EU-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다자간 협력 강조
o EU-중국 수교 50주년 계기로 경제·통상 협력 강화 제안
-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은 EU-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측이 "상호 존중을 가장 가치 있는 자산으로, 상호 이익을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함. 특히, 양측 간 교역규모가 최근 7,800억 달러(약 1,000조 9,900억 원)로 증가하고, 투자규모도 2,600억 달러(약 361조 9,000억 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 상호의존도가 크게 증가했음을 언급함.
-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마로시 셰프초비치(Maroš Šefčovič)는 중국 방문에서 EU-중국 간 무역·투자 관계의 개선 및 균형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함. 특히, 유럽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성 개선, 전기차 공급망 투자, 농식품 시장 접근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함.
o 유럽 각국, 중국과의 대화 채널 유지 및 협력 확대 모색
-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주요국들은 중국과의 전략적 대화를 지속하며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음. 장-노엘 바로(Jean-Noel Barrot) 프랑스 외무장관은 중국 방문에서 "새로운 유럽은 전략적 자율성을 나침반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하며, 리창(Li Qiang)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전통 산업 분야 협력 심화와 신규 분야 개척을 논의함.
- 이그나치오 라 루사(Ignazio La Russa) 이탈리아 상원의장은 중국 방문에서 자오러지(Zhao Leji)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함. 특히, 양국이 "평화, 진보, 결속, 우호의 건설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조선, 항공, 신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함.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Xinhua, Chinese investment drives Hungary's economic growth: Hungarian FM, 2025.7.19.
Hundary Today, Hungary Seeks to Remain Leading European Hub for Chinese Investment, 2025.7.18
Hungary Today, Foreign Minister: Europe Needs Cooperation, Not Tariffs, with Africa and China, 2025.07.15.
About Hungary, Foreign Minister meets with Moroccan trade minister in Budapest, 2025.7.15.
Institute of New Europe, EU-China Affairs Review March 2025, 2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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