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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나이지리아, 디지털 결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시행
나이지리아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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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 개선과 국제 협력을 통해 금융포용성과 전자상거래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은행 시스템 오류와 보안 취약성으로 신뢰도 하락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처: Clipart Korea
☐ 나이지리아 정부, 디지털 결제 시스템 개선 위한 정책 추진
o 부통령실 주도로 디지털 결제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책 시행
- 나이지리아 연방정부는 부통령실을 중심으로 산업무역투자부 및 국제개발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디지털 결제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이브라힘 하산 하데지아(Ibrahim Hassan Hadejia)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번 정책이 모든 국민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활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 아울러,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대통령이 디지털 인프라 개선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을 포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언급함. 특히, 디지털 결제와 신원확인 시스템이 나이지리아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가로막는 마지막 장애물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함.
o 금융포용성 확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개선 추진
- 나이지리아 정부는 교육 수준이나 빈곤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하데지아 비서실장은 인도와 같은 국가의 사례를 언급하며, 강력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무역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함.
- 특히, 향후 수년 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거래량이 전통적인 신용카드 거래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대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함. 이를 위해 정부는 규제, 인프라, 법제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 은행권 시스템 오류 급증으로 디지털 금융 신뢰도 하락 위기
o 주요 은행들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무단 이체 사고 빈발
- 2025년 1분기 웨마(Wema), 키스톤(Keystone), 유니온(Union) 등 주요 은행에서 총 173억 나이라(약 149억 원) 규모의 무단 이체 사고가 발생함. 또한, 2024년 10월에는 개런티 트러스트 은행(GTB)에서 시스템 오류로 19억 나이라(약 17억 원)가 고객 계좌에 잘못 입금되는 사고가 발생함.
- 이러한 사고들로 인해 은행들은 손실 자금 회수를 위한 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는 은행 간 관계를 악화시키고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특히,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2026년까지의 금융포용성 80% 달성(2023년 64%)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o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의 문제점과 보안 취약성 노출
- 나이지리아 주요 은행의 한 고위 정보보안 담당자는 은행장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비현실적인 기한을 설정하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함. 이로 인해 오류와 취약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기간을 연장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음.
- 금융기관훈련센터(FIT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금융 사기 관련 손실액이 101억 나이라(약 94억 원)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5배 증가한 수치임. 또한, 같은 기간 42명의 직원이 사기 행위 연루로 해고되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14.3% 증가한 수치임.
☐ 디지털 금융 안정화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
o AfCFTA 사무국과 디지털 무역 프로토콜 이행 협력 추진
- 국제경제개발그룹(ODI Global)의 맥스 멘데스-파라(Max Mendez-Parra) 수석연구원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과 협력하여 디지털 무역 프로토콜 협상 및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힘. 특히, AfCFTA가 아프리카, 특히 나이지리아 경제에 변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디지털 무역 분야에서의 이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함.
- 주모케 오두월레(Jumoke Oduwole) 산업무역투자부 장관은 AfCFTA 사무국이 디지털 신원확인을 위한 'AfCFTA DG Pas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힘.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동 시스템은 향후 아프리카 역내 디지털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o 디지털 신원확인 시스템 'AfCFTA DG Pass' 도입 준비
- 살리수 나칸데(Salisu Nakande) 대통령 ICT 정책 특별보좌관은 카심 셰티마(Kashim Shettima) 부통령의 지원 하에 2년 전부터 동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고 밝힘. 특히, 나이지리아 국민들이 원활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함.
- 정부는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디지털 상거래의 장기적인 과제 해결을 위한 규제, 인프라, 법제도적 조치에 필요한 데이터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임.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됨.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ll Africa, Nigeria: Federal Government Moves to Fix Digital Payment Glitches, Boost E-Commerce, 2025.9.10
The Nation, Fed govt moves to eliminate glitches in digital payments, e-commerce, 2025.9.10
Tekedia, TAJ Bank’s System Glitch Triggers N957.4m Unauthorized Transfers—Court Rejects Prayer to Freeze Accounts, Bank Withdraws Case, 2025.7.25
Techcabal, Why Nigerian banks keep suffering system glitches—and what’s at stake, 2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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