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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 러시아, ‘창조경제 국제회의’ 개최 배경
러시아 민지영 KIEP 세계지역연구 2센터 러시아유라시아팀 전문연구원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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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8~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창조경제 국제회의’에서 노박 부총리는 창조산업은 향후 러시아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현재 ‘창조산업 발전전략 2036’이 마련되고 있다고 언급하였음.1)
- 그는 이 회의에서 “창조산업은 국가간 파트너십과 경제협력을 발전시키고, 국가간 신뢰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러시아 정부는) 문화교류를 통해 러시아의 문화적 코드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하였음.
- 이 회의에 BRICS, CIS, SCO, MENA 등 총 32개국의 창조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음.
ㅇ 이 회의는 앞으로 ‘러시아 국제 창조 시즌즈(Russian International Creative Seasons)’라는 사업에 포함되어 매년 개최될 예정이며, 창조산업 부문에서 국제(비즈니스)협력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됨.2)
- 이 회의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약 50개의 주제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었음.
ㅇ 주요 주제로 창조경제 연구를 위한 글로벌 통합 시스템, 창조경제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창조경제 맞춤형 교육시스템 개발, 경제발전에서 창조도시의 역할, 창조산업의 글로벌 진흥 전략, 러시아의 BRICS, CSO, CIS와의 협력, 러·중 협력 등이 포함됨.
☐ 러시아 정부의 창조산업에 관한 관심은 2020년대 들어 본격화되었고, 이러한 배경에서 창조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및 정책이 점진적으로 마련되고 있음.
- 러시아 정부는 창조산업을 경제 다변화, 고용 창출, 수출의 기회로 보고, 대도시권(도시 집적지) 중심으로 생태계를 키우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 2021년 ‘창조산업 발전 개념(2030)’을 채택하였음.3)
-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22년 ‘창조산업 발전 개념 이행 계획(2022-2024)’이 승인되었고, 이후 이 계획은 2025년까지 이행되는 것으로 수정되었음.4)
- 2024년 ‘창조산업 발전법’이 도입되었고, 이 법은 창조산업 종사자 등록, 클러스터 인정 기준, 권한 체계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함.5)
ㅇ 이 법에 따르면 창조산업은 “독특하고 경제적 가치를 지닌 창작물의 창작, 국내외 시장 홍보, 유통 및 판매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경제 활동”으로 정의됨.6)
ㅇ 이 산업에는 역사문화유산, 문학 및 예술 작품, 게임, 영상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활동, 디자인, 건축 등 응용창의성 기반 활동이 포함됨.
- 위에서 언급한 이행 계획과 연방법을 포괄하는 산업 전략인‘창조산업 전략’의 초안이 2025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언론에 따르면 최종안이 2026년 상반기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7)
ㅇ 이 안은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유통 생태계 구축 △지식재산 보호 체계 고도화 △국제 공동제작 및 수출 확대 △디지털 기반 창작 기업 지원 등의 방안을 포함하며, 창조산업과 디지털 경제 및 수출 전략 연계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됨.8)
□ 러시아는 문화가 단순한 예술 행위가 아닌 경제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존의 전통문화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창조산업을 데이터․AI․디지털 플랫폼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으로 전환하여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됨.
- 창조산업은 경제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의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수단임은 물론, 러시아의 문화적 주권 및 국가 정체성 강화,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이미지 개선 또는 소프트파워 강화까지 도모하는 방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임.9)
- 다만, 러·우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러시아 정부의 기대가 온전히 발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ㅇ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문화교류 행사에서 배제되고 있어 이러한 기대효과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국한될 것으로 보임.10)
ㅇ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창조산업에서도 인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함.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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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Портал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оссии, (2025.10.8.), “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ближайшие годы креативная индустрия будет драйвером развития экономики.”
2) АСИ, (2025.9.3.), “АСИ с партнёрами запускают Российские международные креативные сезоны.”
3) Распоряжение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от 20 сентября 2021 г. N 2613-р Об утверждении Концепции развития творческих (креативных) индустрий и механизмов осуществления их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поддержки в крупных и крупнейших городских агломерациях до 2030 г. (с изменениями и дополнениями)
4) Распоряжение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от 17 августа 2022 г. N 2290-р О плане мероприятий по реализации в 2022-2024 гг. Концепции развития творческих (креативных) индустрий и механизмов осуществления их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поддержки в крупных и крупнейших городских агломерациях до 2030 г.; Распоряжение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от 17.08.2022 N 2290-р (ред. от 26.01.2024) О Плане мероприятий по реализации в 2022 - 2025 годах Концепции развития креативных (творческих) индустрий и механизмов осуществления их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поддержки до 2030 года.
5) Федеральный закон от 8 августа 2024 г. № 330-ФЗ “О развитии креативных (творческих) индустрии в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6) 이 자료에서는 창조경제, 창조산업이 같은 의미로 혼용되며, 러시아의 창조경제/산업 정의는 국제사회(UN)에서 통용되는 “창의성, 문화, 경제를 결합해 지식과 정보 기반의 가치 창출을 이루는 경제 영역으로, 예술·문화 산업뿐만 아니라 기술혁신과 디자인 산업을 포괄하는 활동”에 가깝다. 즉, 문화·예술·콘텐츠 산업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과학기술, ICT 기술을 강조했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7) Коммерсантъ, (2025.7.19.), “Мишустин поручил разработать стратегию развития креативной экономики России.”
8) Российская газета, (2025.3.14.), “В России разрабатывается стратегия креативной экономики до 2030 года.”
9) ФедералПресс, (2025.9.26.) “От традиций к будущему: как креативные индустрии формируют новый образ России.”
10) Romashko, Tatiana. (2024). Who is actually cancelling Russian culture and art?
11) ФКИ, (2025.9.3.), “Нет людей — нет идей: Игорь М. Намаконов отметил актуальность вопроса нехватки кадров на Форуме СП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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