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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에스토니아, 오일셰일 중심 구조에서 청정에너지 전환 본격화

에스토니아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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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에너지·기후 계획(ENMAK 2035) 승인 및 에너지 구조 전환 추진

◦ 오일셰일 의존 구조 탈피를 위한 2035년 에너지 전환 비전 제시
- 에스토니아 정부는 2026년 1월 9일, 2035년까지의 에너지 발전 방향을 명시한 '국가 에너지·기후 계획(ENMAK 2035: National Energy and Climate Plan 2035)'을 최종 승인함. 안드레스 수트(Andres Sutt) 에스토니아 기후부 장관은 기존 오일셰일(Oil Shale)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청정에너지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힘.

- 본 계획에 따라 에스토니아는 2035년까지 국내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예정임. 수트 장관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환경적 발자국을 줄이는 것이 경쟁 우위가 되기 때문"이라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함.

◦ 오일셰일 중심 발전 구조의 한계 인식 및 전환 전략 제시
- 수트 장관은 현재 오일셰일 기반 에너지 시스템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취약해졌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발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함. 이에 따라 송전 사업자인 엘레링(Elering)은 제어 가능 발전 용량 확보를 위한 개발 입찰을 이미 추진 중임.

- ENMAK 2035는 시장 중심의 해법을 우선 적용하되, 시장 기반 개발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제어 가능 용량 확보 조치, 금융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예비 방안을 포함함. 기후부는 이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함께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

□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기반 강화

◦ 육상 풍력 발전 확대를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
- 수트 장관은 에스토니아에 새로운 발전 용량이 필요하며, 육상 풍력이 이를 달성하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며 비용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힘. 풍력 발전단지 조성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온 지역사회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임.

- 수트 장관은 "지역사회는 프로젝트로부터 이익을 얻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풍력 발전단지가 특정 지자체에 건설되면 그곳 주민들에게 유리해야 한다"고 말함. 이는 정부, 개발업체,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함.

◦ 역경매 제도 도입을 통한 민간 투자 활성화 및 전력 가격 안정화
-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2026년 1/4분기 중 재생에너지 역경매를 실시할 예정임. 수트 장관은 "준비가 완료됐으며, 올해 1/4분기 중 이를 실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일정 수준의 투자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함.
- 또한, 풍력 발전단지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장 수익성 높은 모델은 풍력, 태양광, 저장 시설을 단일 계통 연결 지점에 결합하는 것이라고 언급함.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발전 인프라를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약 150억 유로 규모(약 22조 500억 원)의 투자가 추진될 예정임.

□ 에너지 믹스 다각화를 통한 장기적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

◦ 원자력 에너지 포함 중장기 에너지 믹스 다변화 추진
- 에스토니아 기후부는 풍력과 태양광 등 변동성이 높은 재생에너지원을 저장 솔루션과 연계하는 한편, 안정적인 기저부하를 담당할 제어 가능 발전 용량을 확보하는 다각화된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함. 원자력 에너지를 계획에 포함하였으며, 원자력 에너지 및 원자력 안전에 관한 법안을 곧 의회(Riigikogu)에 제출할 예정임.

- 수트 장관은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되더라도 2035년까지 전력을 생산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힘. 다만 원자력은 중장기적으로 해상 풍력과 함께 에스토니아 에너지 믹스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됨.

◦ 전기 요금 안정화 및 장기 금융 지원 체계 구축
- 에스토니아 정부는 2035년까지 가정 및 산업을 포함한 모든 소비자 그룹의 전기 요금을 덴마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주변국 평균 이하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설정함. 수트 장관은 현재 에스토니아 가정용 소비자의 전기 요금은 핀란드보다 낮은 수준이나, 대규모 산업 소비자의 요금은 핀란드보다 높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힘.

- 또한, 전력 생산 운영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되, 해상 풍력 발전단지·원자력 발전소·양수 저장 시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시장 기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소 30년 이상의 장기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임.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Estonian ERR, Estonia to phase out oil shale power plants by 2035, 2026.01.14.
Estonian ERR, Trend News Agency, Estonia approves energy sector development plan until 2035, 2026.01.09.
에스토니아 기후부(Kliimaministeerium), Energiamajanduse Arengukava Aastani 2035,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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