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리투아니아, 미국의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에 덴마크 지지하며 대서양 안보 대화 촉구
리투아니아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1/16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중동부유럽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리투아니아, 발트 3국 공조 통해 덴마크 영토 주권 지지 입장 표명
◦ 리투아니아, 그린란드가 덴마크의 불가분한 일부라며 영토 보전 원칙 강조
- 2026년 1월 5일 케스투티스 부드리스(Kęstutis Budrys) 리투아니아 외교부장관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에 대해 그린란드가 민주주의 국가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동맹국인 덴마크의 불가분한 일부라고 표명함. 부드리스 장관은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이 글로벌 정세 안정을 위한 기본 조건이며, 그린란드나 덴마크에 관한 모든 결정은 오직 당사국들만이 내릴 수 있다고 강조함.
-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4일 그린란드가 국가 안보 관점에서 필수적이며 미국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음. 같은 날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나 중국이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함.
◦ 발트 3국 외교장관, NATO 동맹 원칙 언급하며 공동 입장 발표
- 바이바 브라제(Baiba Braže) 라트비아 외교부장관은 국제 정세 안정을 위해서는 각 국가의 영토를 보전하고 주권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에 상호 갈등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함. 마르구스 차크나(Margus Tsahkna) 에스토니아 외교부장관은 그린란드에 관한 어떠한 결정도 그린란드와 덴마크 양측의 참여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덴마크와의 연대를 재확인함.
- 발트 3국의 이번 공동 대응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영국이 덴마크 지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임. 유럽 국가들은 NATO 동맹 원칙에 따라 영토 주권 보호에 유사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
□ 리투아니아 총리, 그린란드 사태 관련 대서양 안보 협력 강화 모색
◦ 루기니에네 총리, 미국 대통령과의 진지한 대화를 첫 단계로 제안
- 2026년 1월 13일 잉가 루기니에네(Inga Ruginienė) 리투아니아 총리는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유럽과 미국이 안보 이슈에 대한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힘. 루기니에네 총리는 현재 그린란드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불확실하며 가장 먼저 미국 및 미국 대통령과의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함.
- 또한, 모든 당사자가 대서양 안보 문제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통합된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전함.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이 영토 안보 확보에 기여해온 만큼 이러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함.
◦ 1월 말 독일 방문 통해 그린란드 상황 논의 및 유럽연합 단합 촉구 계획
- 루기니에네 총리는 1월 말 독일을 방문해 그린란드 상황을 포함한 안보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함. 해당 사안에 대한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의 단합된 입장을 확인했으며, 그 뿐 아니라 미국과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 유지도 중요하다고 말함.
- 총리는 또한, 안보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리투아니아의 강점이라고 평가하며,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는 한편 유럽 차원의 대응에도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 북극 안보 기여 의지 표명하며 덴마크-미국 회담 결과 주시
◦ 북유럽 안보 우려 시 리투아니아의 참여 준비 선언
- 부드리스 외교부장관은 리투아니아가 북극 지역 안보 강화에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하며 북유럽-발트 그룹 내 협력 역할을 언급함. 부드리스 장관은 북극 지역의 안보 문제가 북유럽 국가들과 NATO 전체의 우려 사항이라면 리투아니아가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힘.
- 참고로, 그린란드는 광물 자원이 풍부한 북극 지역에 위치하며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에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는 논리를 제시하고 있으나, 그린란드 주민과 대부분의 정당은 미국의 통제를 반대하며 그린란드인들 스스로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 덴마크-미국 외교장관 회담 결과 주시하며 국제법 준수 강조
- 부드리스 외교부장관은 1월 중 예정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Lars Lokke Rasmussen) 덴마크 외교부장관과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 간 회담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함. 부드리스 장관은 미국을 포함한 모든 NATO 회원국이 워싱턴 조약* 정신에 따라 그린란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함.
* 워싱턴 조약(Washington Treaty): 1949년 4월 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체결된 조약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설립 근거를 규정함.
- 리투아니아는 앞서 북유럽-발트 안보 협력을 통해 북극 지역 안보 참여 의사를 표명한 바 있으며, 그린란드 사안이 국제법에 따라 처리되고 이번 회담을 통해 NATO 안보 협력 원칙이 재확인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LRT, Lithuanian PM calls for 'serious conversation' with US president amid Greenland threats, 2026.01.14.
The Baltic Times, Lithuanian FM expects more clarity on Greenland situation after US-Danish talks, 2026.01.14.
LRT, Baltic FMs express support for Denmark following Trump's threats to take Greenland, 2026.01.05.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 이전글 | [이슈트렌드] 에스토니아, 오일셰일 중심 구조에서 청정에너지 전환 본격화 | 2026-01-16 |
|---|---|---|
| 다음글 | [이슈트렌드] EU-메르코수르 FTA 서명…농업 보호 강화 속 회원국 입장 엇갈려 | 2026-01-23 |




중동부유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