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 트렌드] 브라질-중국, 가족농 기계화 협력 프로그램 성과 공개 및 현지 트랙터 공장 건설 합의

브라질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6/04/24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중남미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1


□ 브라질-중국, 농업 기계화 협력 부문 주요 성과 공개

◦ 파일럿 프로그램 성과 공개 및 트랙터 공장 건설 계약 체결

- 2026년 4월, 브라질 북동부에서 운영 중인 '브라질-중국 가족농 기계화 기술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성과가 공개되었으며, 아포디(Apodi) 지역 및 인접 지역에서 생산량·소득 개선 등의 결과가 보고됨. 동 프로그램은 2024년 11월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州) 아포디 지역에서 개소된 브라질-중국 간 가족농 기계화 기술협력 프로그램임.
- 아울러, 2026년 3월에는 중국 국유기업 시노마크(Sinomach, 중국기계공업그룹), 브라질 과학기술기업 OZ Earth, 브라질 무토지농민운동(MST)*,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마리카시(市) 간 4자 계약이 베이징에서 체결되어 브라질 최초의 가족농 전용 농기계 제조 공장 건설이 공식화됨. 총 투자 규모는 약 2억 헤알(약 480억 원)이며, 2026년 5월 착공이 예정됨.

*무토지농민운동(Movimento dos Trabalhadores Rurais Sem Terra, MST): 1984년 설립된 브라질 최대 사회운동 단체로, 토지개혁과 무토지 농민의 농지 소유·정착을 목표로 활동하는 농민조직임

◦ 브라질 가족농 기계화율 격차와 중국 농업대학 협력 프로그램 추진

- 브라질의 가족농 기계화율은 전국 평균 약 12%, 북동부 지역은 약 1.3%에 머물러 있어 중국의 평균 기계화율(약 72%)에 비해 낮은 수준임. 이러한 격차를 배경으로, 중국 농업대학(China Agricultural University)과 브라질 가족농 관련 기관·지자체 간 협력 하에 동 프로그램이 추진됨. 중국산 중소형 농기계를 브라질 현지 영농 조건에 맞춰 활용하여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목표로 하며, 중국 학생단을 파견하여 현지 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

□ 프로그램 세부 성과 및 트랙터 공장 건설 계획

◦ 아포디 지역 파일럿 프로그램 성과

- 파일럿 프로그램은 2026년 4월 기준 총 5개 그룹의 중국 학생단이 파견되어 15회의 기술 교육과 62대의 농기계 배포가 이뤄짐. 중국산 소형 농기계 도입 이후 아포디 지역의 채소류 생산량은 기존 대비 약 6~7배 증가하였고, 농가 소득은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직접 수혜 농가는 약 2,000가구로 추산됨. 인접 세아라주(州)에서는 옥수수 재배에 정밀 파종 기술을 도입한 결과, 종자 사용량이 약 50% 감소한 반면 생산성은 약 40% 향상됨.
- 중국의 양(Yang) 교수는 기계화 도입에 따라 육체노동 부담으로 인한 영농 포기 사례가 감소하고, 생산 주기 단축으로 농가의 운영 역량이 확대되고 있으며, 동 프로그램이 브라질 북동부 가족농의 기계화율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2026년 4월 중 신규 학생단 추가 파견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6~2028년간 가족농 중심 기술·운영 모델의 정착과 브라질 학생 참여의 단계적 확대가 추진될 예정임.

◦ 시노마크-MST 트랙터 공장 계약 및 생산 계획

- 공장 부지는 마리카시(市)에 확정되었으며, 연간 최대 5,000대 규모로 25마력·50마력 등 소규모 농가에 적합한 트랙터를 제조할 예정임. 완성품은 브라질 정부의 가족농강화 프로그램(Pronaf)* 등 공공정책 경로를 통해 토지개혁 협동조합 및 가족농에 공급될 계획임.

*가족농강화 프로그램(Pronaf): 1996년 브라질 연방정부가 도입한 공공 신용·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가족농의 생산활동 및 농업 투자에 저리 융자를 제공하여 영농 역량 강화와 농촌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제도

- 또한, 해당 공장을 통해 약 500개의 간접 일자리 창출이 예상됨. 참고로, 공장 가동 이전인 2024년 중 중국산 수확기·비료 살포기가 MST 정착지 및 브라질리아대학교(UnB) 아구아 림파 농장에서 시범 운용되어 브라질 토양 적합성이 사전 검증된 바 있음.

□ 농업 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브라질-중국 경제협력 확대 

◦ 브라질의 對중국 수출 확대 및 2025년 양국 교역 최대치 기록

- 농업 기계화 협력과 더불어 브라질의 對중국 농산물·원자재 수출도 확대 추이를 보이고 있음. 브라질-중국경제비즈니스협의회(CEBC)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양국 교역은 약 1,710억 달러(약 242조 원)로 전년 대비 약 8.2% 증가하며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대두(大豆)가 브라질 對중국 수출의 약 1/3을 차지함. 브라질의 對중국 무역수지 흑자는 17년 연속 유지되고 있음.

◦ 중국의 對브라질 직접투자 확대 및 소비재·서비스 분야로의 투자 다변화

- 교역과 더불어 투자 측면에서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음. 2024년 중국의 對브라질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약 42억 달러(약 5조 8,800억 원)로 전년 대비 약 113% 증가하였으며, 기존 에너지·자원 중심에서 소비재·서비스 분야로 투자가 다변화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음.
- 2025년 5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의 방중 이후 미쉐(Mixue)·메이투안(Meituan) 등 중국 소비재·서비스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발표되었으며, BYD는 바이아주(州)에 약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2025년 7월 가동함. 이에, 이번에 진행한 농업 기계화 분야의 트랙터 공장 건설 합의도 이러한 양국 간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됨.

<감수: 김영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Exame, "Uso de máquinas chinesas aumenta renda de agricultores no Nordeste", 2026.04.20
Reuters (via The Manila Times), "Chinese investment in Brazil pivots from power dams to ice cream, courting consumers", 2026.04.13
South China Morning Post, "Brazil-China trade hits record US$171 billion in 2025 as US tariffs prompt export pivot", 2026.01.15
The Diplomat, "How China Is Using Brazil to Reshape Power in the Americas", 2025.11.27
O Joio e O Trigo, "Turning the Key: Chinese Machinery is the Landless Workers Movement's Bet to Feed Brazil", 2026.01.14 


* 관련정보
브라질·중국, 농업 기계화 협력으로 동북부 농가 소득 2배 증가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