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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미국·이란, 고위급 회담에서 제재 유예와 최종 합의 로드맵 마련

이란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6/26

자료인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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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1차 고위급 회담 개요 및 주요 합의 사항 

   

◦ 회담 개최 배경 및 참여 대표단 

- 미국과 이란은 2026년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뷔르겐스토크(Bürgenstock) 리조트에서 1차 고위급 회담을 개최함. JD 밴스(JD Vance)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Mohammad Bagher Ghalibaf) 이란 의회 의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하였으며,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중재를 맡음. 

- 이번 회담은 양측이 2026년 6월 17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개시된 60일 협상 기간의 첫 번째 회담으로 진행됨. 양해각서에는 모든 전선 교전 중단,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재개방, 약 3,000억 달러(약 420조 원) 규모의 이란 재건 계획 등이 명시되어 있음. 중재국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공동 성명을 통해 양측이 60일을 기한으로 한 최종 합의 로드맵을 마련하였다고 발표함. 


◦ 호르무즈 해협 소통 채널 및 레바논 갈등완화기구 구성       

-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안전 통항 보장을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함.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수로로, 이란이 미·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하여 봉쇄를 선언한 바 있음.

- 중재국 공동 성명에 따르면, 레바논 내 군사 작전 중단을 위한 미국·이란·레바논 당국 간 갈등완화기구(de-confliction cell) 구성에도 합의함. 이란 외무장관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Seyed Abbas Araghchi)는 "레바논 갈등완화기구가 합의 이행의 첫 번째 검증 과제"라고 밝힘.


☐ 경제 조치 및 핵 쟁점  


◦ 에너지 제재 유예 발표 및 동결 자산 사용 방식 관련 입장 차이     

- 미국 재무부(US Treasury)는 2026년 8월 21일까지 이란의 석유 및 관련 제품 판매와 대금 수령을 허용하는 제재 유예 조치를 발표함. 아라그치 장관은 석유·석유화학 제품 수출 제재 면제, 봉쇄 및 일부 동결 자산 해제가 이루어지고, 이란 재건·개발 계획이 출범하였다고 밝힘. 

- 밴스 부통령은 해제된 이란 동결 자금을 미국과 카타르가 공동 관리하고, 이를 미국산 옥수수·대두·밀 구매에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함. 반면 이란 중앙은행 총재 압돌나세르 헤마티(Abdolnaser Hemmati)는 이란 타스님(Tasnim) 통신을 통해 해당 방식에 따를 의무가 없으며, 나머지 동결 자금은 다른 비제재 품목 구매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힘. 이에 따라 자금 사용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짐


핵 사찰 관련 미·이란 입장 차이 

-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사찰단 수용에 합의하였다고 발표함. 반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Esmaeil Baghaei)는 국영 통신사 이르나(IRNA: Islamic Republic News Agency)를 통해 핵 문제를 논의하거나 새로운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힘.
-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은 우라늄 농축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다는 점을 서면으로 확약할 수 있다고 밝힘. 핵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으며 향후 협상에서 다루어질 예정임. 


☐ 레바논 현황 및 후속 과제     


◦ 교전 소강 및 이스라엘 군 지속 주둔 입장     

-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2026년 3월 2일 교전 확산 이후 4,100명 이상이 사망하였으며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6년 6월 20일 추가 휴전이 선언된 이후 레바논 나바티에(Nabatieh) 소재 병원 원장은 "전쟁 시작 이래 처음으로 이틀 연속 완전한 평온"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힘. 

-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는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남부에 "필요한 만큼" 주둔할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이스라엘은 미·이란 양해각서에 당사자로 참여하지 않았으며, 레바논 내 충돌을 이란과의 전쟁과 별개 사안으로 규정함. 


◦ 후속 협상 동향 및 시장 반응 

- 이란의 레바논 내 무장 세력 지원 문제는 이번 회담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알자지라(Al Jazeera) 보도에 따르면 향후 협상에서의 의제 포함 여부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2026년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워싱턴 D.C.(Washington D.C.)에서 5차 별도 협상을 개시함. 

- 회담 진전 발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이 재개됨. 국제유가는 밴스 부통령의 발표 이후 3% 하락함. 


<감수: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BBC, First round of US-Iran talks ends with encouraging progress, mediators say, 2026.6.23

Club of Mozambique, US waives Iran sanctions after talks; Lebanon fighting abates, 2026.6.23

Al Jazeera, US, Iran agree on ‘roadmap’ towards final deal in Switzerland talks, 2026.6.22


* 관련정보

미국·이란, 고위급 회담서 제재 면제와 영구 합의 로드맵 마련, 202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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