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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및 다분야 협력 확대

투르크메니스탄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6/06/26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러시아ㆍ유라시아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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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 정상회담 개최와 양국 관계의 전략적 격상


◦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국빈방문과 포괄적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 채택

-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2026년 6월 22일 아제르바이잔을 국빈방문해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함. 회담은 바쿠(Baku)에서 단독·확대 회담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역·운송·에너지 등 실질 협력 분야와 역내 정세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음.

- 양국 정상은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우호·형제 관계를 재확인하고 다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Joint Statement)에 서명함.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아제르바이잔의 국부로 평가받는 헤이다르 알리예프(Heydar Aliyev)를 추모하고 전승공원을 찾는 등 양국 관계의 상징적 의미를 부각함.


◦ 양자 관계의 역사적·전략적 의의 재확인 및 다자 협의체 내 공조 강화

- 이번 정상회담은 카스피해(Caspian Sea) 연안의 주요 에너지 자원 보유국이라는 공통 기반 위에서 양국 관계의 전략적 의미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됨. 투르크메니스탄의 중립 노선과 아제르바이잔의 다변화 외교 등 대외정책 방향에서도 일정한 접점이 형성되어 있음.

- 양국 간 신뢰는 다자 협의체 차원의 공조에서도 확인됨.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이 중앙아시아 정상협의체(Consultative Meeting of the Heads of State of Central Asia)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과정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를 계기로 운송·물류 등 실질 협력을 매개로 한 중앙아시아 전역의 지경학적 연계 가능성이 함께 부각됨.


☐ 정부간위원회 기반 다분야 협정 패키지 및 양해각서(MoU) 체결


◦ 경제·산업·에너지 및 관세 분야의 중장기 협력 이행 기반 구축

-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협력 의지는 정부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구체적 협정 체결로 이어짐.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카일 자바로프(Mikayil Jabbarov) 아제르바이잔 경제부 장관 등 양국 정부간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ssion)를 중심으로 ‘경제협력 발전·심화 협정’, ‘2026~2028년 산업협력 프로그램’, ‘에너지 협력 협정’, ‘관세통계 협력 의정서’ 등 다수의 협력 문서가 체결·교환됨.

- 이를 통해 양국 협력은 개별 사업 중심의 실무 협력을 넘어 중장기 프로그램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 체계로 확대됨. 양국 정상은 체결된 협정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정부간위원회를 중심으로 실무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오는 7월 아슈가바트(Ashgabat)에서 차기 회의를 열어 신규 공동 과제와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임.


◦ 외교·금융·사회 분야를 포괄하는 부문별 협력의 제도화

- 경제·산업 협정과 함께 양국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2026~2029년 외교부 간 협력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과 투르크메니스탄 재무경제부 간 양해각서, 식품안전 및 농업 협력 협정 등이 체결되면서 외교·금융·농업 분야의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됨.

- 보건, 노동·사회보장, 청년·스포츠 등 사회 분야에서도 부처 간 협력 문서가 교환되며 협력 범위가 경제 분야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됨. 이에 따라 양국 관계는 개별 분야의 교류를 넘어 경제와 사회를 함께 포괄하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구체화되고 있음.


☐ 중간회랑(Middle Corridor) 활성화 및 카스피해 운송·에너지 연계성 심화


◦ 중간회랑 중심의 유라시아 운송·물류 네트워크 조율 강화

- 제도화된 다분야 협력 가운데 운송·물류 분야는 양국의 전략적 이해가 가장 직접적으로 맞물리는 핵심 축으로 부상함. 이번 회담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중간회랑(Middle Corridor), 즉 카스피해 횡단 국제운송로(Trans-Caspian International Transport Route) 활성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짐.

- 양국은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물류를 카스피해, 남캅카스,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하는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운송·물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함. 이를 위해 통관 절차 간소화와 관세 현대화를 통해 중간회랑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3국 화물 유치를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함.


◦ 도스틀루그(Dostlug) 유조선 인도 및 카스피해 해상·에너지 공동 개발 가속화

- 운송·물류 협력은 해상 인프라와 에너지 협력으로도 이어짐. 이번 국빈방문 기간에는 바쿠 조선소(Baku Shipyard)에서 건조된 신규 유조선 ‘도스틀루그(Dostlug)’호의 투르크메니스탄 인도식이 양국 정상의 화상 참석하에 진행됨.

- ‘우정’을 뜻하는 도스틀루그호는 투르크메니스탄 해상 선단 현대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카스피해 해양 경계 획정을 둘러싼 과거 이견을 넘어 해상·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온 양국 관계의 진전을 보여줌. 양국은 투르크멘바시(Turkmenbashi)항과 바쿠항을 잇는 카스피해 횡단 화물 운송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도스틀루그(Dostlug) 해상 광구 공동 개발을 포함한 에너지 협력도 지속하기로 함.

-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아제르바이잔의 운송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카스피해를 중심으로 한 운송·에너지 연계성이 강화되고, 변화하는 역내 에너지 지형 속에서 양국의 전략적 역할도 확대될 전망임.


<감수: 제성훈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Eurasianet, "Turkmenistan signs bevy of trade agreements with Azerbaijan", 2026.06.23

JAMnews, "Turkmen president in Azerbaijan: energy, trade and tanker gift", 2026.06.22

AZERTAC, "Azerbaijan and Turkmenistan exchanged documents signed VIDEO", 2026.06.22

AZERTAC, "Presidents of Azerbaijan and Turkmenistan delivered press statements VIDEO", 2026.06.22

nCa, "Turkmenistan and Azerbaijan Elevate Strategic Partnership During President Serdar Berdimuhamedov's State Visit",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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