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러시아-우크라이나 드론 전쟁 현황
러시아 조용훈 KIEP 세계지역연구2센터 러시아유라시아팀 부연구위원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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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에서 무인 시스템 부대의 독자 군종 창설과 무인지상차량(UGV: Unmanned Ground Vehicle) 임무의 대규모 확산이 동시 진행되면서, 드론·무인체계가 전쟁의 보조 수단을 넘어 지상 전투행위 자체를 수행하는 독립 군사능력으로 정착하는 단계에 진입함.
- 전담 군종의 제도화가 우크라이나(2024.2)와 러시아(2025.11)에서 순차 완료되면서, 무인전이 임시 보조 수단에서 본격 작전 영역으로 격상됨.
ㅇ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초로 무인 시스템 부대(USF: Unmannejd System Force)를 창설하여 훈련·생산·작전계획을 통합 관리 중이며1), 러시아도 동일 명칭의 부대를 공식 창설함.2)
ㅇ 무인전 운용 시스템(Drone-Line)3)과 드론 배포 시스템의 자동화가 결합되어 부대 수요부터 배정까지 전산ㆍ자동화된 보급체계가 구축됨.4)
- UGV 임무가 수만 회 단위로 확대되면서, 위험구역에서의 인간 병사 노출이 구조적으로 감소함.
ㅇ 우크라이나군은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약 24,500회에 달하는 UGV 임무를 수행했으며, 3월 한 달간만 9,000회 이상의 전선 임무가 집계됨.5)
ㅇ UGV는 탄약 보급·부상자 후송·정찰·지뢰 매설 및 제거 등 종래 인명 손실이 집중되던 영역을 체계적으로 대체 중임.
- 2026년 4월 우크라이나가 무인체계만으로 러시아 진지 점령에 성공하면서, 드론·무인기기가 전투행위의 주체로 격상되었음이 실증됨.6)
□ 전자전 재밍(jamming)7)에 대응한 기술 진화와 이를 다시 무력화하려는 대드론 경쟁이 동시에 격화되면서, 드론전의 승패 결정요인이 단순 물량전에서 기술 우위와 방공 비용 교환의 지속가능성 문제로 이동함.
- AI 자율성·광섬유 유선통신·제트 추진의 세 갈래 기술 진화가 양국에서 동시 전개되어, 재밍에 취약했던 기존 무선 패러다임의 한계가 보완됨.
ㅇ 통신 없이 스스로 표적을 식별·타격하는 완전 자율형 AI 드론(러시아 V2U)이 투입되었으며, 광섬유 유선 드론은 재밍 면역과 고화질 실시간 영상 전송을 동시에 구현함.
ㅇ 러시아는 제트엔진 기반 드론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우크라이나의 방공자산 소모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됨.8)
- 대드론 역량이 드론전의 다음 단계 승부처로 부상하면서, 방공체계의 비용교환 구조가 전쟁 지속가능성의 핵심 변수로 자리잡음.
ㅇ 우크라이나는 후방에서 러시아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운용 기술을 확보하여 인적 위험을 낮춘반면9), NATO 회원국 군대는 "드론의 폭포"에 대비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됨.10)
ㅇ 저가 드론을 고가 미사일로 요격해야 하는 경제적 불균형이 방공자산 조기 고갈을 유도하는 전략 수단으로 활용됨.
□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심층 타격이 일상화되고 흑해 해상 드론의 활용이 주변국 영해까지 확대되면서, 드론이 전술적 타격 수단을 넘어 적국의 전쟁 수행 능력 자체를 압박하는 전략적·공간적 도구로 변모함.
-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심층 타격이 거의 매일 단위로 일상화되면서, 적국 재정 기반과 전쟁 수행 능력에 누적 비용이 강제되는 구조가 형성됨.
ㅇ 우크라이나는 2026년 5~6월 러시아 본토 및 크림반도의 정유·저장·연료 시설을 반복 타격해 에너지 설비 및 자원에 피해를 입힘.11)
- 흑해 해상 드론의 활용이 교전국 영해를 넘어 주변국·민간 해운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전쟁의 공간적 영향권이 NATO 회원국 영토로까지 확대됨.
ㅇ 2026년 6월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으로 추정되는 장비가 루마니아 콘스탄차 항에서 폭발하면서, 흑해 항행 안전 자체가 새로운 안보 변수로 부상함.12)
□ [종합] 러-우 전쟁은 21세기 전쟁의 성격을 규정하는 최초의 본격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군 구조·조달 체계·산업기반 전반에 걸친 재설계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 각주
1) Reuters (2024.02.07.),"Ukraine's Zelenskiy orders creation of separate military force for drones," (검색일: 2026.06.10.).
2) DuPont, Ian 외 (2026.01-02.), "Red Skies Ahead: Russia Planning for Its Drone-Driven Army of Tomorrow," p.6.
3) Ministry of Defence of Ukraine (2026.04.09.), "Drone Line: implementing a new warfare doctrine," (검색일: 2026.06.10.).
4) Ministry of Defence of Ukraine (2026.01.16.), "Distribution of unmanned systems in the Armed Forces of Ukraine goes digital, accelerating processes threefold," (검색일: 2026.06.10.).
5) Ministry of Defence of Ukraine (2026.04.07.), "Over 9,000 frontline missions in March: the Defence Forces continue to expand the use of unmanned ground vehicles (UGVs)," (검색일: 2026.06.10.).
6) UNITED24 Media (2026.04.13.), "For the First Time, Ukrainian Unmanned Systems Capture Russian Position Without Infantry or Losses," (검색일: 2026.06.10.).
7) 전파 방해 신호 등을 통해 드론 조종신호를 끊거나 GPS 위치 확인을 방해하는 전자전 방식
8) Business Insider (2026.06.05.), "Russia plans for jet-powered Shaheds to make up 50% of its long-range attacks, Ukraine war chief says," (검색일: 2026.06.10.).
9) Business Insider (2026.06.07.), "Ukraine's arms makers found a way to get interceptor pilots out of danger without losing their reach," (검색일: 2026.06.10.).
10) Reuters (2025.03.06.), "NATO armies unprepared for drone wars, Ukraine commander warns," (검색일: 2026.06.10.).
11) AP News (2026.06.09.), "Ukrainian strikes set off fires at oil facilities in Russia and Crimea," (검색일: 2026.06.10.).
12) AP News (2026.06.06.), "A Ukrainian maritime drone explodes at a Romanian Black Sea port. No injuries reported," (검색일: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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