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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YPF 국유화 추진

아르헨티나 이시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2/04/24

■ 4월 16일, Fernandez 대통령은 국내 최대 석유 회사이자 스페인 Repsol의 자회사인 Yacimiento Petrolíferos Fiscales(YPF)를 국유화하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함.

- YPF는 국내 석유생산의 40%, 가스생산의 31%를 차지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스페인 Repsol이 지분의 57%를 보유하고 있음.

- Fernandez가 이번에 제출한 법안은 YPF의 지분가운데 51%는 연방정부가, 나머지 49%는 지방정부가 보유한다는 내용이며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음.

-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의회 의원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YPF는 대통령의 비상조치 발동을 통해 이미 국가 관리 하에 있는 상태

 

■ 이번 결정은 다국적 에너지기업들의 투자가 저조하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최근 석유 및 천연가스 수입이 급격하게 증가한 데서 기인함.

- 2011년 아르헨티나의 석유와 가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98억 달러

- 한편 Repsol측에서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에너지 가격을 왜곡시키는 정책을 실행하여 에너지 수입이 급증했다고 주장

◦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석유 및 가스의 가격을 국제시세보다 낮게 책정하여 국내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으며 보조금 제공을 통해 투자마저 감소시켰다고 주장함.

 

■ 스페인의 강한 경제적, 정치적 대응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 신용도가 낮은 아르헨티나가 신규 유전개발 투자자금을 어떠한 방식으로 조달할지 귀추가 주목됨.

- 아르헨티나는 세계 3대 셰일가스 보유국이며, 연간 약 250억불이 소요될 향후 유전 탐사 및 개발에 외국인 투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필수적임.

- 2002년 국가 부도위기 이후 이미 대외 신용도가 낮아진 아르헨티나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해외 투자 유치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임.

- 그러나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의 국가 신용도가 낮은 산유국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는 중국의 향후 개입 가능성이 대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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