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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시리아 휴전 합의 이행 불투명

러시아 /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박연경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2/04/24

■ 지난 4월 12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에 합의했으나 유엔 감시단 파견 당일도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합의 이행이 불투명함.
- 아랍연맹(AL) 평화안 제시와 감시단 파견에도 불구하고 유혈 사태가 지속되자 코피 아난 전 유엔총장이 유엔 차원의 평화안을 고안하여 합의를 도래함. 
ㅇ 아난 전 총장은 유엔-AL 특사로 3월 10일 시리아를 방문한 후 16일 평화안을 제시했고, 이를 반영한 유엔 안보리 성명서가 21일 채택됨.

※ 반정부 시위 시작 1년 만에 채택된 동 성명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처음으로 러시아와 중국이 시리아에 관한 국제적 합의에 동의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음.

- 3월 27일 시리아 정부는 아난 특사의 평화안을 수용하며 4월 10일까지 군 병력을 철수하고 12일부터 휴전할 것을 약속했으나 휴전 전후로 무력 충돌이 지속됨.

ㅇ휴전 약속에도 불구하고 7일 86명의 민간인을 포함하여 약 130명, 9일 160명, 10일 45명 사망하는 등 4월 2일부터 8일 동안 1000여명이 사망함.

ㅇ 시리아 정부군은 12일부터 휴전을 이행하긴 했으나 이틀째부터 공격이 재개되어 교전이 지속되면서 16일까지 41명이 사망함.

- 4월 14일 유엔 안보리가 휴전 이행 감시단 파견 결의안을 채택하고 16일 6명의 감시단이 우선 파견되었으나 정부군이 시위대에 발포하는 등 무력충돌이 여전함. 

 

■ 리비아 혁명 때와 같은 서방국들의 군사적 개입이 배제된 상황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가 미비한 유엔 조치가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시리아가 ①이스라엘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고, ②터키 및 이라크에게 예민한 쿠르드족 문제를 공유하고 있으며, ③이란과 오랜 동맹국이므로 군사적 개입 시 역내 안보를 위협할 수 있음. 

- 시리아 타르투스 항의 러시아 해군기지는 구소련 지역 밖에서 러시아의 유일한 군항이자 러시아의 지중해 진출의 교두보이므로 러시아는 알 아사드 정권을 지지

 

■ 한편, 2011년 3월부터 이어진 시리아 반정부 시위로 지난 13개월 동안 총 11,117명의 사망자와 약 1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추정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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