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오피니언
이집트 대선 캠페인 시작
이집트 윤서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2/05/11
■ 이집트 선관위가 13명의 대선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지난 4월 30일, 이집트 대선 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됨.
- 이에 따라 2011년 2월 무바라크 정권 퇴진 이후 15개월 만인 2012년 6월 신정권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됨.
- 이집트 대통령 선거는 직선제로, 오는 5월 23~24일 1차로 실시되며 6월 16~17일 결선투표가 실시될 예정임.
■ 선거는 무바라크 정권 하 총리를 역임한 아흐마드 사피크, 세속주의자들의 지지를 받는 아므르 무사 前 아랍연맹 사무총장, 온건 이슬람주의자 압델 모네임 아불 포투, 무슬림형제단의 모하메드 모르시의 4자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
- 이집트 최대일간지 알아흐람(Al-Ahram)紙는 4월 중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라 아므르 무사(40.9%)와 아불 포투(25.2%)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
표 1. 이집트 대선 유력 후보
이름 |
이력 |
정치적 이념 |
정당 |
Abel Moneim Aboul Fotouh |
아랍의학협회 회장
무슬림형제단 지도부 |
자유보수주의 |
무소속 |
Mohamed Morsy |
자유정의당 대표 |
보수주의 |
자유정의당(FJP) |
Amr Moussa |
아랍연맹 전 사무총장
전 외무장관 |
- |
무소속 |
Ahmed Shafik |
전 총리(무바라크 정권) |
- |
무소속 |
■ 이집트 대선은 이집트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시험대가 될 뿐 아니라 미국의 대중동 정책변화의 계기가 될 것임.
- 선관위에 의해 후보자격이 박탈된 후보자들을 지지하는 세력의 항의시위가 심화됨에 따라 국내 정세 혼란이 심화되고 있음.
o 또한 헌법 개정에 대한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대선과 같은 시기에 진행되는 헌법 개정은 이집트 국내 정세 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임.
- 이집트 대선에서의 이슬람주의자들의 승리는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통해 이란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대중동 정책의 변화를 유발
o 이-팔 평화협정에 대해 최근 아므르 무사는 “사실상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으며, 무슬림형제단은 이를 국민투표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
o 최근 이집트는 이스라엘과의 우호적 관계의 상징이 되었던 대이스라엘 가스 수출을 중단
<자료: 수출입은행, Oxford Analytica, 각종 언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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