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 최근 브라질의 서비스 부문 FDI 유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함.

- 2011년 브라질의 FDI 유입액은 695억 달러로, 전년대비 32.2% 증가였는데, 이중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46%에 달함.
- 최근 브라질 정부의 과도한 개입 정책으로 인해 일부 산업에 대한  FDI 유입액 증가폭이 주춤하였음.
- 그러나 최근 국내 소비 증가폭이 큰 서비스 부문에서 기업 인수 합병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였음.
ㅇ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200여건 이상의 기업 인수가 발생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최근 고성장에 수익률이 높은 서비스 부문에 속해있다는 점임.

■ 한편 서비스업 부문을 제외한 산업부문에 대한 FDI 현황은 다음과 같음.

- 기존에 국내 FDI 유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제조업은 높은 인건비*와 수출경쟁력 하락으로 인해 투자가 부진하였음.**

*1996년에서 2009년까지 총 실질 인건비는 3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조립 부문의 신규 투자규모는 정부의 혁신정책으로 인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음.
- 전력산업 확장 계획에 따라 송전부문의 투자유입은 증가하였고, 배전 및 발전 부문 투자는 현재 저조한 상황임.
- 과도한 브라질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세계 메이저 기업들의 석유 및 가스부문 투자는 주춤한 상태임.
- 유료 도로 건설과 관련된 입찰에 많은 투자가 몰린 바 있으나, 정부의 이익 상한선을 낮추는 정책으로 인해 최근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듦.

■ 최근 서비스 부문의 FDI 유입액 급증은 국내 수요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가치 하락에서 기인함.

- 최근 브라질의 높은 실질임금 상승률(연간 8% 이상)과 낮은 실업률(5.3%), 신용 거래의 확대로 인해 중산층이 확대되었으며(53%) 이로 인해 국내 소비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
- 따라서 이에 따른 장기 브라질 소비시장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심리가 형성 되었다고 판단됨.
- 특히 국내에 외식문화가 발달하면서 주요 외국 레스토랑들의 브라질 진출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동산 기반의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ㅇ 프랑스의 Accor는 2015년까지 브라질 내 호텔 산업을 확장할 계획을 발표함.
ㅇ 칠레의 슈퍼마켓 체인인 Cencosud는 브라질 내 투자를 확대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15개의 새로운 쇼핑몰을 열 것이라고 발표함.
ㅇ 상파울루와 리오데자네이로와 같은 물가가 비싼 대도시 내에 신규 진출 기업들을 상대로 한 사무실 임대사업이 활성화됨.
- 최근 2년간 브라질 경제의 성장이 주춤하면서 기업들의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서비스업 부문의 기업 인수가 증가하였음.

■ 그러나 가계 부채 증가와 소비 심리 변화 가능성은 지속적인 FDI 규모 증가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브라질 경제 내에서 정부가 차지하는 역할이 큰 만큼 정부 정책의 방향을 주시하고 투자를 결정을 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