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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유로존 위기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 러시아 / 몰도바 / 벨라루스 / 아르메니아 / 우크라이나 / 조지아 민지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2/06/19

■ 최근 그리스, 스페인 등의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가 다시 붉어지면서 우랄산 석유가 하락, 루블화 평가 절하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

- 이로 인해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하락함.
ㅇ 올 1-2월 평균가격이 117$이었던 러시아의 우랄산 석유가 $99.4(6월 1일)로 떨어짐.
- 유가하락 인해 루블 가치가 달러당 29.5(4월) → 32.79(6월)로 하락함.
ㅇ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 기록이며, 유가가 100$/b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유지된다면, 루블은 더 떨어질 수 있음.
- MICEX는 5월말 1,256.55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6월 13일 1344.53로 약간 회복함. 


■ EU와 러시아의 경제는 무역, 투자, 금융 등 다방면에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2010년 기준으로 EU는 러시아의 수출과 수입에 각각 60%, 46% 이상을 차지함.
- 러시아 외환보유고의 42.1%가 유로화로 구성되며, 러시아 FDI 유입액의 75%(표 1.)를 상회함. 
- 러시아 은행의 대외차입에서 유럽계은행이 78.5% 차지하며(표 2.), 러시아는 주로 런던, 룩셈부르크 금융시장에서 유로본드를 발행함.
ㅇ 러시아는 유로존 위기 지속으로 인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해(840억 달러)에 이어 올해(1-4월, 420억 달러)에도 자본유출을 겪고 있음.

 

■ 러시아가 유로존 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으나 2009년과 같은 충격(-7.8% 성장)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 러시아는 유로존 위기에 대해 우려는 하고 있으나 심각하게 인식하지는 않음.  
- 다만,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유럽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 경제협력파트너 다각화 및 지속적인 투자환경개선 노력이 요구됨.  

 

<자료: Sberbank, Bloomingburg, Rianovosti, MICEX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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