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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말레이시아 가스 보조금 철폐 요청

말레이시아 김형종 말라야대학 동남아학과 Senior Lecturer 2012/06/09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Petronas, 가스보조금 궁극적 철폐 요구

- 보조금 분담 부담 가중  
ㅇ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가스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는 정부 가스 보조금의 점진적 감축을 통한 2015년 폐지를 주장. 보조금이 시장투명성 훼손, 경쟁력 약화와 신규투자 저해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시장 메커니즘 도입을 주장
ㅇ 보조금 정책에 따라 페트로나스 분담액은 연간 RM180억~200억에 달함. 1997년 도입된 가스보조금 정책으로 전력생산용과 비 전력 생산용에 페트로나스가 추가적으로 지출한 비용은 RM1,365억에 달함. 페트로나스의 석유 사업에 대한 로열티는 단일 세수 원으로는 최대로 연평균 RM300억을 정부에 배당금형식으로 납부
ㅇ 말레이시아 가스 소비자 가격은 정부보조금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역내 최저 수준임. 페트로나스는 생산량감소에 따른 경영실적 둔화와 유한 자원에 대한 채굴기술 개발 비용 상승을 보조금 폐지 명분으로 제시
ㅇ 가스 보조금에 철폐 시 서민생활에 대한 직접적 영향으로 정치적 저항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음. 최근의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가 대표적 사례임. 정부로서는 보조금 삭감에 정치적 부담을 가짐.
- 생산량 감소에 따른 페트로나스 경영실적 둔화 전망
ㅇ 올해 상반기 사바와 말레이시아 반도에서의 일일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각각 17%, 11%감소 (단 사라왁은 3% 증가). 아울러 페트로나스가 채굴하던 남 수단 (South Sudan)의 유전에 대한 운영중단으로 생산과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음.
ㅇ 페트로나스 원유 일일 생산량은 전년의 1.63백 만 배럴에서 2011년 평균 1.61백만 배럴로 감소. 페트로나스 측은 생산량과 성장률 둔화가 201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ㅇ 최근 가스 생산 설비의 유지 보수로 인한 국내 가스공급의 부족으로 국영전력회사인 TNB는 화력발전 원료로 가스대신 석유를 사용하여 RM31억의 추가비용 발생. 이로 인해 TNB는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정부의 RM20억 특별지원을 통해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음. 정부 지원금의 절반은 페트로나스로부터 충원됨.
 


말레이시아 가스관련 보조금 현황 (RM10억)

보조금

2011년

증감(%)

2010년

1997년 이후 누적액

전력생산

11.6

3.6

11.2

9.82

국영 전력사(Tenaga)

 

4.9

-20.0

5.0

42.2

독립적 전력생산사

6.7

8.7

6.2

56.0

산업, 산업, 주택용, NGV

8.5

10.4

7.7

38.3

20.1

6.3

18.9

136.5


자료: Petronas 2011/2010


말레이시아 에너지 순수입국화 우려 

-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ㅇ Royal Dutch Shell에 따르면 LNG가스 역내 수요가 수년 내에 현재 수준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가스 수요가 증가 전망 중국과 인도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가스 수요의 25%를 차지. 특히 중국은 가스의 에너지 총 사용 비중을 현재 3%에서 8%수준으로 높일 계획으로 국제 가스 시장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할 전망 
ㅇ 가스 수요는 전력생산, 교통, 화학 부문의 팽창, 인구증가, 경제발전, 도시화     등으로 인해 꾸준히 증가할 전망.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아시아    지역 내 가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유한한 석유, 가스 매장량
ㅇ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말레이시아가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로 2017년 이후 순 천연가스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
ㅇ International Gas Union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가스 생산과 수요의 격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관련 원인으로 반도지역 가스 생산의 감소, 가스 추출 비용의 증가, 경제성이 낮은 매장량과 작은 규모의 산재한 매장지역 등으로 인해 개발-추출 비용 증가를 지적 
ㅇ 말레이시아는 세계 가스매장량 15위, 석유매장량 21위의 에너지 보유국임. 쿼타르(Qatar)에 이어 세계2위 LNG수출국임. 원유매장량 2011년 1월 기준 1% 증가한 58.6억 배럴로 24년간 채굴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 가스 매장량은 0,3% 증가한 88.9조 큐빅피트로 39년간 채굴 가능한 것으로 추정


말레이시아 에너지 개발 박차

- 설비 투자 강화로 역내 석유 가스 허브 구상
ㅇ 페트로나스는 6월 5일 최초의 가스전 시설물 건설공사 (EPCIC)계약자를 선정
   페트로나스 자회사인 Petronas Floating, Technip France S.A, Tecnip           Geoproduction (M)과 대우 Shipbuilding& Marine Engineering Co가 결성한     컨소시움을 선정. 2015년 생산 활동 개시를 목표로 연간 1.2백만 톤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
ㅇ GE Oil & Gas는 6월 6일 Petronas의 사라왁 빈툴루 지역의 LNG 채굴 확장을 위한 기술제공 계약을 (약 US$1.5억) 수주. 일명 Train9 확장공사를 통해 연간 생산량 3.6백만 톤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현재 연간 생산량은 27.7백만 톤임.
ㅇ Shell측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와의 전략적 관계를 활용 기술개발에 힘쓸 것이라 밝힘.
ㅇ 말레이시아 반도 남단에 위치한 Pengerang에 페트로나스와 대만 석유화학업체가 각각 정유시설을 설립하기로 함. 향후 6년간 Rm1200억이 투자될 예정. 완공될 경우 일일 45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생산해 Pengerang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주요 석유-가스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


※ 참고자료
The Edge Malaysia
Th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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