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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인도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 확대

인도 이순철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인 통상학부 조교수 2012/07/02

■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가 지난 1~3월간 GDP의 4.5%를 기록하여 적자 폭을 확대시킴.

- 인도 경상수지 적자가 작년 같은 기간 63억 달러, GDP 1.3%에 비해 GDP 대비 4.5%인 782억 달러로 확대됨.
- 한편, 2011/12년 경상수지는 2010/11년 460억 달러, GDP 대비 2.7%를 기록함.
- 유럽 경제침체로 인하여 수출은 감소한 반면, 원유 및 금 수입이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됨.


■ 인도 경상수지 적자 확대는 루피 가치 하락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시 수입가격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음.

- 국제원유 가격이 하락하여도 달러대비 루피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경상수지 적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유수입 가격은 상대적으로 변동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불충분한 자본유입은 외환보유고에도 영향을 미침.
 

■ 인도정부와 중앙은행은 앞으로 원유가격이 하락하면서 경상수지 적자폭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원유가격 하락과 관세 부과 확대로 금 수입 감소로 경상수지 적자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앞으로 유럽경제위기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외국인 투자는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하여 루피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경상수지 적자 폭은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하지만 경상수지는 글로벌 위기와 유동성 환경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인도 경상수지 적자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임.

- 외환보유고도 작년 회기연도에 131억 달러 증가한 것에 비해, 올해 회기연도에는 128억 달러 감소하여 6월 22일 현재 289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음.
- FII는 최근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되었지만, 최근 FDI유입이 확대에서 축소로 전환되는 등 전반적인 외국인 투자는 아직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태임.


■ 경상수지 적자 폭 확대와 동반하여 재정수지도 2012/13년 첫 두 달 동안 예산의 27%에 해당하는 적자를 기록함.

- 4~5월 재정수지 적자는 1.4 조 루피를 기록하였으며, 재정수입은 4,789억 루피, 예산의 5.1%를 기록하였음.
- 비록 재정수지 적자가 예산의 27%를 기록하였지만, 작년 같은 기간 재정수지 적자는 예산의 32%, 1.3 조 루피를 기록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자 비중은 축소되었음.
- 하지만 현재 재정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 예산의 12.8%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

■ 재정수지 적자 폭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축소는 되었지만, 재정수입은 작년 동기대비 대폭 축소되고 있어, 실물경제가 매우 악화되고 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실제로 인도 핵심 산업의 5월 성장률이 4.6%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5.8%에 비해 매우 낮은 성장률임.
- 특히 국제유가 및 국제경제에 민감한 석유, 천연가스, 비료 등의 부문이 크게 성장률이 하락하였으며, 시멘트 부문만 성장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인도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는 현재 인도 실물경제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앞으로 인도 경제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 폭 축소에는 국제원유가격의 하락과 외국인 투자의 확대에 의하여 루피 가격의 안정화가 절대적으로 우선되어야 함.
- 이와 더불어 침체 일로에 있는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쌍둥이 적자 폭의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 현재 인도정부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관련 제도 개선, 이자율 하락과 같은 경기부양책의 추진 여부가 인도경제의 회복에 중요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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