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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인도경제성장률 2분기(6-9월)과 경제전망

인도 이순철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인 통상학부 조교수 2012/12/04

■ 인도경제가 2010/11년 4분기 이후에 연속적으로 하향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2/13년 2분기(7-9월) 성장률을 9년 내 최하의 성장률인 5.3%로 다시 하락함.

 - 인도경제는 2010/11년 4분기에 9.2% 최고 기록을 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현재 9년 동안 최악의 성장률인 5%초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 인도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4-6월)에 5.5%로 잠시 상승한 뒤 다시 5.3%로 하향하면서 회의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음.



■ 2012/13년 2분기)의 성장률이 제조업, 농업, 무역 및 통신 서비스 등의 저조한 성장으로 5.3%라는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함.

 - 농업부문에 쌀, 시리얼, 콩류, 식용류관련 곡물의 생산이 저조하여 농업부문의 생산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음.
 - 광업부문은 작년도 동기대비 상대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제조업은 같은 기간 저조한 성장률을 나타남.
 - 또한 전력/가스/수도 분야는 물론 인도가 강한 무역/호텔/수송/통신 분야가 매우 낮은 성장률인 5.5%를 기록하면서 전체 인도경제성장률을 낮추고 있음.
 - 다만 인도정부가 지속적으로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 사회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작년 같은 기간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함.
 - 또한 인프라 사업을 지속하면서 건설분야의 성장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인도경제성장률이 9년 동안 최악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인도정부는 오히려 인도경제가 최악의 사태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음.


 - 투자가 지난 분기의 0.7%증가에 비해 이번 분기에는 4.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가 지난 3분기 연속 하락하다가 다시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임.
 - 더욱이 제조업이 비록 0.8%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지만, 추세는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 총리경제자문단은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5.5-5.6%로 전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더욱이 암울한 경제지수에도 불구하고 인도정부는 최근의 경제개혁초지 및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앞으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소매업 외국인투자 개방의 국회통과 등으로 투자를 확대시켜 2013/14년에는 6.5%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더욱이 외국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상수지도 우호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인도경제는 점진적으로 안정적인 물가와 장기적인 민간소비 및 투자의 증가로 인하여 내년부터는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현재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서 10월 7.45%를 기록하였으며, 가장 관심이 높은 식료품 인플레이션도 9월 7.86%에서 6.2%로 낮아짐.
 -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높은 가계저축,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민간부문 등이 인도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인도 경제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2013년 5.4%성장에 반해 2014년에는 6%의 성장률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함.
 - 골드만삭스도 개선되고 있는 재정조건, 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 농업생산의 안정 등으로 2013년도 경제성장률을 6.5%, 2014년에 7.2%라는 기대적인 전망을 내놓았음.
 - ING는 인도경제는 민간소비와 투자의 증가로 인하여 2012/16년 연평균 7.7%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한편 인도경제는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요인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경기회복의 관건으로 평가되고 있음.

 - OECD는 2012/13년 경제성장률을 4.4%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였음.
 - 산업성장지수도 9월 8개 주요 부문이 5.1%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0.4% 하락함.
 - 최근에 수출이 부진하면서 10월 수출은 1.63% 감소하였으며, 4-10월까지 총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18% 감소하는 대신 수입은 지속 증가하여 무역수지 적자를 확대시키고 있음.
 - 또한 지속적인 재정지출로 인하여 2011/13년 재정수지 적자가 GDP대비 5.3%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재정지출 적자는 구축효과는 물론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앞으로 인도경제가 회복할 것인지는 대외적 환경과 경제개혁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유럽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인도로부터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있음. 따라서 유럽이 안정화가 된다면 인도경제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 최근에 물가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면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시키고 있음.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할 경우 기대심리의 회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 현재 겨울국회에 상정된 소매업, 항공, 보험, 보조금 등에 대한 개혁안이 통과된다면 이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상승할 것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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