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오피니언
2011/12년 인도 경제조사(Economic Survey) 결과
인도 이순철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인 통상학부 조교수 2012/03/19
■인도 재무부는 다음과 같이 2011/12년 경제 조사(Economic Survey) 결과를 발표함.
- 2011/12년 경제성장률은 6.9%로 추정하였으며, 2012/13년 경제성장률을 7.6%, 그리고 2013/14년은 8.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농업부문은 2.5%, 그리고 서비스 부문은 9.4%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GDP의 59%를 차지 등 농업 및 서비스 부문이 인도 경제를 견인하고 있음.
- 공업부문은 4-5%성장하였으며, 향후 경제회복에 따라 성장률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함.
- 인도정부는 고(高)물가 추세가 2011년 말부터 점진적으로 안정적으로 전환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이자율을 하락시킬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ㅇ WPI 식품 인플레이션이 2010년 1월 20.2%에서 2012.1월 1.6%까지 하락하여, 인도정부에게 가장 정책적 부담이 높았던 인플레이션은 안정화되고 있음.
-인도의 신용등급(Country’s sovereign credit rating)은 2007-12년간에 2.98%나 상승함.
- 재정부문은 현재의 적자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저축 및 고정자본은 향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함.
- 수출은 2011/12년 상반기 동안 40.5%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30.4% 증가하여, 경제성장의 중요한 견인 역할을 하고 있음. 외환보유고는 외부의 충격에 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 사회서비스 부문의 중앙정부 지출이 2006/07년 13.4%에서 2011/12년 18.5%로 증가함.
<표 2011/12년 인도 경제 서베이 주요지표>
구 분 |
단위 |
2006/07 |
2007/08 |
2008/09 |
2009/10 |
2010/11 |
2011/12 |
성 장 률 |
% |
9.6 |
9.3 |
6.7 |
8.4 |
8.4 |
6.9e |
1인당소득 |
루피 |
31,201 |
3,5825 |
40,775 |
46,117 |
53,33 |
60,972 |
IIP |
% |
12.9 |
15.5 |
2.5 |
5.3 |
8.2 |
3.6* |
WPI |
%변화 |
6.6 |
4.7 |
8.1 |
3.8 |
9.6 |
9.1* |
CPI |
%변화 |
6.7 |
6.2 |
9.1 |
12.4 |
10.4 |
8.4* |
수 출 |
증감률 |
22.6 |
29.0 |
13.6 |
-3.5 |
40.5 |
23.5* |
수 입 |
증감률 |
24.5 |
35.5 |
20.7 |
-5.0 |
28.2 |
29.4* |
경상수지 |
GDP대비 |
-1.0 |
-1.3 |
-2.3 |
-2.8 |
-2.7 |
-3.6* |
외환보유고 |
10억 달러 |
199.2 |
309.7 |
252.0 |
279.1 |
304.8 |
292.8** |
M3 |
%변화 |
21.3 |
21.4 |
19.3 |
16.8 |
16.0 |
14.4** |
재정수지 |
GDP대비 |
-3.3 |
-2.5 |
-6.0 |
-6.5 |
-4.8 |
-4.6e |
자료: Economic Survey 2011/12.
■이번 경제 서베이 결과는 인도경제가 침체에서 회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강한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인도경제가 2011/12년 6.9% 성장에서 2012/13년에 최소한 7.35~7.85%, 그리고 2013/14년에는 8.6%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2009/10과 2010/11년 동안 8% 이상의 성장을 보이던 인도 경제가 2011/12년에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성장 동력을 잃은 것에 비롯한 것이 아니라, 세계경제의 침체와 국내의 인플레이션 등에 의한 것으로 해석함.
- 즉 유럽지역의 경제위기, 미국과 같은 공업국의 성장부진, 일본의 스테그네이션(stagnation)과 같은 글로벌 요인과 인도경제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준 원유가격 상승,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한 긴축적 금융정책 등이 인도 경제의 침체 원인으로 평가함.
- 따라서 세계경제가 안정화 또는 회복으로 전환할 경우, 인도 경제도 회복세로 전환하여 충분히 8%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특히 인도정부로 하여금 경기부양정책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았던 공급측면으로부터의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경우 충분히 인도정부는 확장적 경기부양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지난 해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는 1) 채소, 달걀, 육류, 생선 등 식료품 가격 상승 2) 국제 금속, 화학제품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도 국내 제조품 가격의 상승 3) 특히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지목함.
- 하지만, 최근에 인도의 기초산품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국제 원유 및 원자재 가격도 안정화된다면, 인도의 제조업 물가도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함.
■더욱이 인도경제는 글로벌 경제가 현재보다 평균 0.5% 이상 성장해준다면 IT 등 서비스 산업의 지속성장으로 충분히 8%대의 성장은 이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한편, 동 경제 서베이 결과는 인도경제의 지속적인 개혁도 요구하고 있음.
- 특히 인도의 농업부문이 성장감소 자체는 문제가 안 되지만, 현재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의지하고 있는 농업부문의 낮은 생산성은 개선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로 지적함.
- 농업부문의 생산성 개선을 위해서는 양질의 품종 개량, 비료, 살충제, 수로 및 관개 시설 개선 등을 지적함.
- 제조업 부문은 인도경제성장의 원동력 역할도 하지만, 일자리 창출에 절대적 역할을 하는 만큼, 인도 정부는 제조업 성장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함.
ㅇ 특히 제조업 성장에 영향을 많이 주는 인프라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비즈니스 규제 및 허가 등의 절차 축소 등에 의한 거래비용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개선 요구
- IT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부문은 지속 성장을 하고 있지만, 수송 및 관광부문 등의 서비스 부문의 성장도 동반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함.
■본 결과는 전반적으로 인도 경제가 8%대의 성장을 위해서는 인도경제의 지속적인 개혁의 추진과 외부적인 요인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음.
- 앞으로 인도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정정책과 금유정책의 유연적인 수행이 중요하며, 특히 거시경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미시 경제적 기반의 개혁이 지속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음.
- 특히 본 경제 서베이 결과가 인도의 신회기연도의 예산 계획 발표와 연계된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됨.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전글 | 인도 주(州) 총선 결과와 전망: UP선거결과 중심 | 2012-03-14 |
---|---|---|
다음글 | 복지부분에 집중된 인도 2012/13예산 | 2012-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