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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인도경제 최근 9년간 최저 성장률 기록

인도 이순철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인 통상학부 조교수 2012/06/04

■ 인도경제의 분기별 성장률이 2003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5.3%라는 최저악의 성장률을 기록함.


 - 인도통계청은 2011/12년 4/4분기(2012.1-3월)의 성장률을 지난 5월 31일 기대했던 6%대보다 매우 낮은 5.3%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함.
 - 이는 2003년 1분기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며, 이로 인하여 2011/12년 경제성장률은 예상했던 6.9%보다 낮은 6.5%를 기록함.

 

그림  인도 GDP분기별 증감률
                                                                                                                       (단위: %)

 

자료: 인도중앙은행, 인도통계청

 

■ 낮은 성장률의 원인으로는 제조업 부진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남.


 - 제조업이 2010/11년 4분기 7.3% 성장에 비해 2011/12년 같은 분기에 -0.3% 성장에 그쳤음. 이에 따라 2011/12년 제조업의 성장률은 2.5%를 기록하였으며, 작년 동기의 성장률 7.3%에 비해 매우 저조함.
 - 다음으로 건설부문과 무역/호텔/수송 및 통신 부문의 성장률이 크게 낮아짐.
 - 이에 반해 금융부문, 전기/가스 및 용수, 광업 부문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광업부문이 최근의 마이너스의 부진한 성장에서 벗어나 4.3% 성장함.


 

 

■ 최근 인도경제의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기록하는 중요 요인으로 투자부진으로 분석되고 있음.

 - 실물부문의 투자 추이를 보여주는 총고정자선형성(GFCF)의 성장률이 2004/05년 이후 처음으로 30%이하로 떨어져 2011/12년에 29.5%증가에 그침.
 - 최근에 인도로 유입되는 투자자금의 이탈도 인도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지속적으로 추락하여 최악의 경제성장를 기록하면서, 일부에서는 인도경제가 1991년 정도의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 최근 높은 재정수지 및 경상수지 적자, 소급적인 인도자산 거래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에 과세 부과 등의 경기 역행적 개혁으로 인도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는 것은 물론 루피화가 급속하게 하락하면서 인도에 대한 투자 신뢰성이 크게 추락하고 있음.
 - 현재 낮은 투자율 및 생산성, 그리고 인프라 사업 지연 등도 인도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음.
 - 더욱이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경제부진이 지속될 경우 EU, 미국 등 서구에 대한 수출의 부진은 물론 인도로부터의 투자 축소 및 외환유출로 루피화의 가치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도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음.
 
■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 및 금융정책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인도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음.

 - 최근에 경제의 부진으로 세수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료, 비료, 식품 등에 대한 보조금 지출의 증가로 재정수지 적자는 역대 최대로 확대되면서, 인도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적 여유는 거의 없음.
 - 또한 식품 가격 등이 다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증가하여 금융정책 역시 추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함.
 - 따라서 앞으로 인도경제의 침체가 지속되어도 이를 부양할 수 있는 정책의 부진으로 인도경제는 앞으로 회복가능성은 더욱 희미해지고 있음.

 

■ 앞으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안정되어 6월 18일에 금리 인하와 유럽경제의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유일한 희망임.

 - 또한 인도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공공사업들을 연기되지 않고 추진여부도 경기부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됨. 연료 등에 대한 높은 보조금 지급대신에 연료 가격의 인상 등의 개혁이 중요함.
 - 하지만, 앞으로 인도정부가 적극적인 개혁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됨. 더욱이 인도중앙은행은 앞으로 루피화 안정, 경기부양, 인플레이션 대응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인도관련 기업들은 앞으로 인도경제의 부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 환율의 상승, 인플레이션, 수출부진, 외환부족, 조세부담 상승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및 재고 관리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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