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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인도의 대중국 무역 불균형 심화 동향

인도 정혜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2012/10/23

■ 2011/12 회계연도 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전년대비 약 66% 증가하여 사상 최대규모인 약 400억 달러를 기록함.

 

- 2006년 이후 인도는 중국과의 교역에서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적자 규모는 2009/10년 소폭 감소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함.


그림 1.  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 추이

자료: 인도 상공부

 

 

■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대중국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2012년 7월부터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발전 장비에 21% 관세를 부과하는 등 수입 규제에 적극 나섰음.

 

- 2012년 8월 인도에서 개최된 제9차 인도-중국 경제관계, 교역, 과학기술 합동 그룹(Joint Group of India and China on Economic Relations, Trade, Science and Technology)회의에서도 인도 정부는 중국 측에 무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하였음.

* 동 회의에서 인도와 중국은 교역구조 불균형 해소 등 양자교역의 현안 조사를 위해 합동작업반(Joint Working Group) 설치에 합의하였으며 합동작업반은 2012. 11월경 조사결과와 제언을 발표할 예정

 

- 또한 인도 정부는 최근 중국 정부에게 인도 IT, 제약 분야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접근성을 제고해 줄 것과, 인도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입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등 교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개진 중임.

 

■ 인도의 대중국 무역 적자 확대는 인도의 수입수요 급증과 교역 품목의 차이에 기인하고 있음.

 

- 인도와 중국간 주요 교역 상품들을 살펴보면 인도의 대중국 수출품목은 광, 슬랙, 회 등 천연자원 중심이고 중국의 대인도 수출품목은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품목인 전기기기, TV, VTR, 보일러 및 기계류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한편, 2003년 이후 지난 10년간 양국간 수출입 품목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인도의 대중국 수출품목에서 광, 슬랙, 회의 수출 비중은 증가하였음.

 

 

그림 2. 인도의 대중국 수출 품목 비중변화   그림 3. 중국의 대인도 수출 품목 비중변화

 



주: HS 2 단위로 분류함.  
자료: UN Comtrade

 

■ 인도와 중국 양자 경제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양국의 교역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현재와 같은 교역구조 하에서는 양국간 교역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전망

 

*제9차 인도-중국 경제관계, 교역, 과학기술 합동회의에서 인도와 중국은 5개년 인·중 경제협력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중국 상공부 장관은 인도-중국 FTA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함.

 

- 인·중 교역량은 2002년 약 50억 달러에서 2011년 약 760억 달러로 약 15배 이상 증가하여 2011/12년 중국은 인도의 교역상대국 1위로 부상하였음.

 

 

그림 4.  2011~2012년 인도의 교역상대국 순위

 

자료: 인도 상공부

 


- 또한 양국은 2015년까지 교역규모를 1,000억 달러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

<출처: Business Standard, Economic Time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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