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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루나이, 2021년 경제 성장 지체된 가운데 2022년 경제 성장률 3.7%로 예상

브루나이 EMERiCs - - 2022/02/18

☐ 브루나이, 2021년 GDP 위축... 코로나19로 인해 충분한 경제 회복 이루지 못해

◦ 브루나이, 2021년 3/4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 기록
- 브루나이 2021년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해당 분기 석유·가스 부분의 국내총부가가치(GVA)는 2020년 동기 대비 5.3% 감소하였다. 석유·가스 부분은 브루나이 국내총부가가치의 47.4%를 차지한다. 반면 다운스트림 산업을 비롯한 비석유·가스 부문은 2021년 3/4분기에 2020년 동기 대비 1%의 성장을 보였다.
- 또한 브루나이의 2021년 3/4분기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은 분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2021년 3/4분기 브루나이의 원유 생산량은 일 평균 9만 7,100배럴이며, 이는 분기 역대 최저치이다. 해당 분기 천연가스 생산량은 일 평균 2,850만 입방미터이며, 전년 동기에 브루나이는 일평균 3,07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하였다. 석유화학제품 제조업 부문은 2020년 323.9% 성장을 기록하며 2020년 브루나이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나, 석유화학제품 제조업 부문의 성장은 2021년 2/4분기에 그쳤다.
- 한편 2021년 3/4분기 브루나이의 서비스 산업은 코로나19 2차 확산에도 성장을 보였다.  서비스 산업은 2020년 4/4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하였으나, 이후로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항공운송업은 2021년 3/4분기에 전년 동 분기 대비 84.5% 성장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021년 3/4분기에 금융, 통신, 기타운송업은 전년 동 분기 대비 각각 9%, 6.1%, 4% 성장하였다.

◦ 브루나이 중앙은행, 2021년 경제 성장 지체되었다고 평가
- 브루나이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브루나이의 경제 성장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일부 경제 부문의 활동이 중단되면서 2021년 상반기 경제가 역성장을 보인 영향이 컸다고 중앙은행은 지적했다. 
- 한편 중앙은행은 2021년 11월부터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루나이는 델타(Delta)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2021년 8월 7일부터 일부 제한 정책을 실시하였으며, 11월부터는 점진적으로 제한 조치를 완화하였다.
- 브루나이 현지 매체도 브루나이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브루나이 현지 매체 더 스쿠프(The Scoop)는 브루나이가 2021년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1.5%를 기록하였으며, 2021년 2/4분기 연속 3분기 GDP 역성장이 나타났다고 보도하였다. 한편 세계은행(World Bank)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브루나이 GDP 성장률은 약 1.2%를 기록하였다.

☐ 국내외 기관, 브루나이 2022년 경제성장률 3.5%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 

◦ 브루나이 씽크탱크, 2022년 경제 회복할 것으로 전망
- 브루나이 전략정책연구센터(CSPS, Centre for Strategic and Policy Studies)는 2022년 브루나이 경제가 3.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전략정책연구센터는 석유화학 제품이 브루나이의 국가 수출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석유 및 가스 부문이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전략정책연구센터는 2022년 경제 성장이 메탄올 및 비료와 같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으로 구성된 석유 및 가스 부문에 의해 크게 뒷받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략정책연구센터는 실질성장률이 2020~2021년 동안 예상보다 낮았으며 2022년 경제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은 부분적일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 전략정책연구센터는 2022년 경제가 코로나19 및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였다. 전략정책연구센터가 제시한 주요 하방 위험 중 하나는 코로나19 백신에 내성이 있는 보다 전염성이 높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체의 출현으로 인해 이동 제한 조치가 다시 시행되는 것이었다. 코로나19 변이체로 인한 대유행 사태의 재현은 브루나이의 수출과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계의 석유 수요와 국제유가에 대한 하방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략정책연구센터는 지적하였다.
- 힌편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루나이 경제가 2020~2022년 동안 연평균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1년 브루나이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 및 해외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IMF의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2021년 브루나이 경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그 결과 2021년 브루나이 경제 성장률은 1.5% 위축되었다.

◦ UN,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브루나이 경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
- 국제연합(UN)은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WESP, 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브루나이 경제가 2022년 3.5%, 2023년 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UN은 브루나이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경제가 2021년 반등하였으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GDP 성장률이 6.7%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하여 경제 성장에 차질이 생겼으나, 강력한 경제 성장 정책과 외부 수요 회복으로 경제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하였다.
-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경제 회복은 불균등하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시아에서 중국, 한국, 싱가포르가 동아시아 GDP 성장을 이끈 반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국가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경기 회복이 둔화되었다. 특히 관광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섬 국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또한 미얀마도 군부 쿠데타로 인하여 경기가 큰 폭으로 위축되었다고 UN은 지적하였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World Bank
Borneo Bulletin, Brunei fiscal deficit to narrow this year, 2022.02.02.
CSPS: Brunei economy projected to grow 3.7% in 2022, 2022.01.26.
Borneo Bulletin, Brunei shows steady economic growth despite COVID resurgence, 2022.01.20.
The Scoop, Economic woes continue to batter Brunei as oil output hits record low, 2022.01.11.
Borneo Bulletin, Non-O&G sector records growth in Q3, 2022.01.09.
The Scoop, Central bank: Brunei to end 2021 with ‘subdued’ economic growth,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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