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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조치 배경과 전망

인도네시아 이재호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선임연구원 2022/05/03

☐ [수출 중단 발표]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2년 4월 22일에 팜유 수출을 4월 28일부터 중단할 예정임을 발표함.
-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출 중단으로 인해 팜유는 물론 여타 식용유의 가격 인상도 우려도 제기됨. 

- 밀, 쌀, 카놀라, 옥수수 등 주요 곡물 가격이 전년대비 두자릿수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팜유의 경우 전월대비 12.93%, 전년대비 73.68% 인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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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중단 배경]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국내 식용유 가격 인상에 대응해 가격 통제, 공급 확대 정책에 이어 수출 중단 조치도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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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수년간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량은 정체된 반면 식용유 및 바이오디젤(B40) 소비가 크게 증가해 국내 공급 물량 부족이 발생함.

- 인도네시아 정부는 식용유 가격 인상에 대응해 국내가격의무제(DPO: Domestic Price Obligation) 및 국내 공급 의무(DMO) 비율 확대(20%→30%)를 시행함.
ㅇ DPO 가격: 대용량 식용유 11,500 Rp/Liter, 일반 포장 식용유 13,500 Rp/Liter, 고급 포장 식용유 14,000 Rp/Liter

- 이와 같은 물량 확보 및 가격 규제에도 불구하고 식용유 가격이 지속 인상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출까지 중단하는 조치를 시행함. 

☐ [국내 시장 상황]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은 국내 식용유 시장 보다는 식가공, 세제 등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 한국의 팜유 수입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거의 전량 의존하고 있으며, 주로 식품 및 세제 원재료로 활용되며 식용유 활용은 미약한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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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 시사점]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 제한 품목을 한정하거나 단시일에 시장이 안정되어 수출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으나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수입선 다변화 노력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인도네시아 농업부는 4월 25일 각 지자체에 수출 제한 품목을 중간재인 ‘RBD 올레인’으로 한정한다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으나, 중앙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임. 

- 인도네시아 국내 시장 안정으로 수출 제한 조치가 단기에 종료될 가능성도 있으나, 팜유 도입처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 한정되어 있음을 감안해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의 수입선 다변화 노력이 요구됨.


* 각주
1) The Jakarta Post. 2022. “Crude Palm oil excluded from Indonesia export ban”(April 26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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