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전문가오피니언
[전문가오피니언] 폴란드의 전기 대중 교통
폴란드 Nicolas Levi Vistula University Lecturer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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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전기 대중교통
폴란드의 전기 대중교통 산업은 공급과 수요가 모두 활발한 경제 부문이다. 현재 폴란드 도시 다수에서는 유럽 연합 기금의 자금지원을 바탕으로 전기 대중교통 사용이 가능하다. 폴란드에는 유럽 전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많이 있다. 즉, 폴란드 전기 대중교통 분야는 해외 생산업체에 의존하지 않는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의 통계에 따르면 거시적으로 볼 때 2025년까지 유럽 내 신규 시내버스 가운데 절반이 전기로 구동될 것이며, 2030년이 되면 그 비중이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 유럽의 도로를 주행한 전기 버스는 약 4,000대이며 유럽 내 전체 전기 버스의 약 3분의 1은 폴란드에서 제조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공공버스 시장(거의 대부분이 전기 버스를 사용함)과 비교할 때 유럽 시장은 아직 성숙기에 있는 단계이다. 중국에서 도시를 순환하는 전기 버스는 42만 1,000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2018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전기 버스 중 99%가 중국에서 운행되었다.
폴란드 전기 버스 수급 현황
2013년, 유럽에서 운행하는 버스 전체에서 디젤 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79%였던 반면 전기 버스의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이후 유럽 내 전기 버스 판매량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 유럽 내 등록된 버스 가운데 전기 버스는 총 1,774대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2018년에 비하면 184%나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브뤼셀에 위치한 싱크탱크인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ublic Transport)에 따르면 유럽의 전기 버스 대수는 지난 5년 동안 거의 15배 증가했다.
폴란드는 도시 내 전기 버스 대수 기준으로 유럽 연합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폴란드 통계청 수치를 살펴보면, 2016~2020년 폴란드 도로를 달리는 전기 버스 대수는 16배 증가했다. 2020년 1~10월 폴란드에 새로 등록된 전기 버스의 대수는 2019년 대비 276% 증가한 총 154대이다. 일부 분석 보고서에서는 2030년이되면 신규 전기 버스 발주량 또한 2020년의 18~5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디젤차의 시장 점유율은 52%에서 9%로 떨어질 전망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있었던 전기 버스 대량 구입의 예로 바르샤바(Warsaw)시의 전기 버스 130대, 크라쿠프(Kraków)시의 50대 입찰 건이 있다. 2021년에 야보주노(Jaworzno)시에서는 도시 내 버스 전체에서 전기 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될 것이다. 2021년 1월 기준, 수많은 도시에서 첨단 배터리 솔루션과 혁신적 안전 체계를 갖춘 현대적 전기 버스를 찾아볼 수 있다. 전기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있는 폴란드 도시 목록은 본 보고서 말미에 리스트로 첨부하였다.
한편, 폴란드 주요 도시 가운데 아직 전기 버스가 사용되지 않는 곳도 몇몇 있다. 일례로 2020년에 전기 버스 매입 결정을 연기한 비아위스토크(Bialystok)시가 있다. 비아와포들라스카(Biala Podlaska)시 당국은 2021년에 전기 버스 관련 자금 신청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웜자(Lomza)를 포함한 몇몇 시에서는 전기 대중교통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2021년 1월 기준 실제 전기 차량 매입과 관련한 결정은 내려진 바 없다. 지라르두프(Żyrardów)시, 그로지스크마조비에츠키(Grodzisk Mazowiecki)시, 프루슈쿠프(Pruszków)시에서는 2021년에 전기 버스 6대에 대한 입찰을 집행할 계획이다.
전기 버스가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에도 있다는 점 또한 알 수 있다(그렘보슈프(Gręboszów), 미에호프(Miechow)). 폴란드 최초로 전기 버스 보유 도시는 기업 솔라리스(Solaris)와 협업했던 오스트롤레카(Ostrołęka) 였다. 두 번째는 최초로 탄소가스 배출이 없는 버스 노선을 마련한 크라쿠프시이다.
시장 점유도를 보면, 2019년까지 폴란드 내 전기 버스 대부분은 지엘로나구라(Zielona Góra)시에서 운행했다. 2020년에는 상황이 바뀌어, 현재는 바르샤바가 전기 버스 대중교통 부문에서 제일가는 도시가 되었다. 폴란드 수도이기도 한 바르샤바시 당국은 최근 전기 굴절버스 130개를 발주하기도 했다. 전기 대중교통 부문은 ‘트롤리 버스(trolleybus)’와도 관련이 있다. 일례로 그디니아(Gdynia)시는 몇 년 동안 탄소배출이 없는 트롤리 버스를 개발한 끝에, 최근 전기 버스와 같이 트롤리 버스 구동을 통해 충전되는 트랙션 배터리를 장착한 소위 ‘수퍼 트롤리버스(Super trolleybuses, Solaris Trollino)’를 도입했다.
폴란드에서 전기 대중교통이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폴란드 국민은 기존의 대중교통을 신뢰하지 않으며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개인 승용차 사용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둘째, 폴란드의 전기 모빌리티 및 대체 연료에 관한 법(2018)에 따르면 주민 수 5만 명 이상의 도시는 전기 버스의 비중을 2021년에 최소 5%, 2023년에 10%, 2025년에 20%, 2028년에 30%로 만들어야 한다. 즉, 폴란드 내 전기 버스 부문은 행정적 지원을 받아 발전하고 있다. 2021년에 시작될 녹색 대중교통 프로젝트(Green Public Transport project)도 행정적 지원의 예이다. 이 프로그램 하에서 환경보호 및 물 관리 국가 펀드(National Fund for Environmental Protection and Water Management)는 전기차, 수소차 및 필요 인프라에 대한 보조금 및 지역 투자자 대상 자금 대출에 13억 즈워티(한화 약 3,900억 원)를 할당하고자 한다. 이러한 투자는 유럽 연합 기금을 통한 것으로, 폴란드 대중 교통 부문은 유럽집행위원회 지원 규모가 (도로와 철도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부문이다.
유럽 내 주요 버스 제조업체인 폴란드 기업 솔라리스의 입지
폴란드 주요 전기 자동차 생산업체는 솔라리스이다. 전기 버스는 2001년에 솔라리스 우비노 8,9 LE 전기버스(Solaris Urbino 8,9 LE electric)라는 브랜드 이름을 붙인 27인승 버스로 처음 생산되었다. 솔라리스 전기 버스는 시장 점유율 76%로 폴란드 전체 전기차 가운데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2019년 한 해만 보더라도 솔라리스가 폴란드 내 전기 버스 발주량의 대부분(98%)을 독점했다. 솔라리스가 생산한 차량 가운데 약 50%는 국내 시장용이다. 솔라리스 생산 차량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차는 솔라리스 우비노(Solaris Urbino)라는 이름의 저상 시외버스로, 일반연료와 대체연료를 사용한다. 솔라리스는 노변 충전시설도 생산 및 제공하고 있다. 2018년에는 스페인의 CAF사가 솔라리스를 인수하며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발생했다. 2020년 1~3분기 동안 솔라리스는 이탈리아 시장에서 83%, 독일 시장에서 43%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서유럽 신규 등록 전기 모터 버스 전체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자랑했다. 유럽 전역에서의 솔라리스 시장 점유율은 약 18%이다.
솔라리스는 친환경적 대중 교통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이는 유럽의 관점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이다. UITP에 따르면 현재 유럽 내에서 판매되는 버스의 약 50%는 배출량이 유로 3(Euro 3) 혹은 그 이전 기준에 맞는 수준이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유럽 배출가스 규제 기준(European emission standards)에 따르면 모든 버스는 유로 6(Euro 6)의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어야 한다. 솔라리스는 여러 지방 정부와 성공적으로 협력하여 자사 차량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와 경험을 쌓았다. 즉, 지역 주민의 니즈를 이해한 셈이다.
과거 솔라리스 외에 다른 기업이 제조한 솔루션을 시험삼아 사용해 본 도시도 몇몇 있다. 예를 들어 지엘로나구라시 당국은 2017년 10월에 폴란드 기업인 우르수스 버스(Ursus Bus)가 제조한 전기 버스 47대를 발주했다. 폴란드 산업개발공사(Polish Agency for Industrial Development)가 인수한 라파코 e-버스(Rafako Ebus) 또한 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른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이 기업 또한 2021년에 MAN사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전기 버스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독일 회사인 MAN 트럭&버스(MAN Truck & Bus, 폭스바겐 그룹 소속)는 최근 폴란드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폴란드 내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트럭 및 버스 생산업체인 스카니아(Scania) 또한 스웁스크(Słupsk) 지역에서 제조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국가에 기반을 둔 아시아 전기 버스 생산업체도 있다. 생산 공장을 헝가리에 두고 있는 중국 기업 비야디(Build Your Dream)가 그 예이다. 비야디는 유럽 내 제 2대 전기 버스 생산업체로서 솔라리스의 주요 경쟁업체이다.
유럽과 폴란드의 전기 버스 시장 및 제조업체 전망
폴란드는 전기 모빌리티 발전에 있어 이용도 측면뿐만 아니라 생산 측면에서도 유럽의 선두주자이다. 이러한 폴란드 제조업체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버스 생산량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솔라리스는 (‘Urbino 12’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이미 69대의 수소차를 생산하였으며, 현재 이 수소차는 볼차노(Bolzano, 스위스)시에 판매되었고 파리(Paris, 프랑스)시에서는 시험 중에 있다. 안타깝지만 2021년 현재 폴란드에는 수소 버스용 충전소 인프라가 없다. 수소 인프라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폴란드 정유회사 올렌(Orlen)이 실레지아 상부 대도시연합(GZM)과 협력하여 트셰비니아(Trzebinia)에서 2021년부터 순(pure)수소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솔라리스는 폴란드 운수 회사용 수소 버스 생산 준비를 갖추고 있다.
폴란드 국내 시장을 솔라리스가 차지하고 있는 관계로, 현재 폴란드에 기반을 둔 다른 버스 제조업체는 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하여 생산하고 있다. 예를 들어 MAN 폴란드 지사는 최근 함부르크의 대중교통 회사에 전기 버스 17대를 인도했다. 이런 모든 투자는 폴란드의 배출가스 없는 대중 교통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폴란드 전기 대중교통 시스템에 관여하고 있는 아시아 기업은 없다는 점도 지적할 만하다.
유럽 전체 시장의 경우, UITP의 아이다 압둘라(Aida Abdulah) 과학 혁신 부장은 유럽 내 전기 버스 생산이 2017년 이후로 대대적인 확대 추세를 이어 왔음을 강조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유럽 도심 지역의 자본 지출 계획이 흐트러질 수는 있겠으나, 환경문제와 유럽의 규제로 인해 시장은 향후 25년 동안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UITP의 추산에 따르면 2020년에 신규 등록된 전체 버스 가운데 22%가 전기 버스이며, 2030년에는 그 비중이 45%까지 증가할 것이다.
사업적 측면에서 볼 때, 최근에 있었던 솔라리스와 CAF간 합병 이후 폴란드 시장 내 더 이상의 합병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유럽 전체에 걸쳐 버스 제조업체는 27곳에 불과하다. CAF-솔라리스가 전기 버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는 하나, 전기 트롤리버스 등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리튬 이온 배터리와 같은 부품이나 노변 충전 시설 등의 부문에는 여전히 경쟁의 기회가 남아 있다. 현재 노변 충전시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전기 버스 충전 인프라 관련 손꼽히는 공급업체로서 지엘로나구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Ekoenergetyka-Polska사이다. 이 기업은 지금까지 독일, 스페인,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등 유럽 16개국 70개 도시를 대상으로 전기 버스 충전소를 생산해 왔다.
<표 1> 폴란드 도시의 전기버스 도입 현황
* 출처: 저자 직접 작성
Electric Public Transportation in Poland
State of Issue
Electric public transportation in Poland is a dynamic sector of the Polish economy in terms of utilization and production. Currently many Polish cities have an access to electric public transportation due to a financial supports from the European Funds. At the same time, there are Polish electric vehicle manufacturers who export the vehicles all around Europe. In other words, Poland is not dependent on foreign producers of electric public transportation. From a broader perspective, based on the statistics of EUROSTAT, half of the new city buses of Europe should be electrically powered by 2025, and by 2030, this figure may reach 75%. As of 2020, there are around 4,000 electric buses on Europe's roads. It is also estimated that about one-third of overall electric buses in Europe are manufactured in Poland. In comparison to the Chinese public bus market (almost entirely switched to electric), the European market is still in a phase of maturity. China has more than 421,000 electric buses circulating in Chinese cities. In 2018, 99% of electric buses in circulation in the world were located in China.
E-bus supply & demand situation in Poland and Europe
In 2013, electric buses represented only 1.2% of the bus fleet in circulation in Europe compared to diesel buses 79%. Sales of electric buses in Europe has grown extremely dynamically. With 1,774 units put into circulation, electric buses represented 4.1% of European registrations in 2019. Compared with 2018, the sector recorded a jump of 184%. According to the analysis of the Brussels think tank Union Internationale des Transports Publics (UITP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ublic Transport), the European fleet of electric buses has increased almost 15 times in the last five years.
Poland ranks 5th in the European Union in terms of the number of electric buses in cities. Based on Polish Statistical Office, the following figures must be denoted. In 2016-2020, the number of electric buses on Polish roads increased 16 times. In the first 10 months of 2020, 154 new electric buses were registered in Poland, which means an increase of 276% compared to 2019. Some analytical reports also consider that the number of orders for new electric buses will increase from 18% in 2020 up to 50% in 2030. There will also be growth in the segment of hydrogen-powered vehicles (from 2% to 9%). In the meantime, diesel vehicles will lose market share from 52% to 9%.
Tenders for 130 electric buses in Warsaw and 50 electric buses in Krakow are examples of the largest purchases in recent years. In the city of Jaworzno, electric buses will account for 80% of the city's bus fleet in 2021. As of January 2021, Modern electric buses, equipped with advanced battery solutions and innovative safety systems are present in a large number of cities. A list of cities in Poland which have access to electric public transport is available at the end of the report.
It must be noted that some important cities in Poland is yet to be equipped with electric buses. For instance, the city of Bialystok postponed its decision upon the acquisition of electric buses in 2020. In 2021, the authorities of Biala Podlaska mentioned that they will apply to get funds for electric buses. Some cities, such as Lomza are testing public electric transportation, however, no decisions on the acquisition of such devices were made as of January 2021. The cities of Żyrardów, Grodzisk Mazowiecki and Pruszków are planning a bid in 2021 for the delivery of six electric buses.
We may also deduce that electric buses are not only present in medium and large size cities but also in small areas (Gręboszów, Miechow).
The first city in Poland to have electric buses was Ostrołęka, which worked with the brand Solaris. The second city was Kraków, where the first emission-free bus line was launched.
Regarding the saturation of the market, until 2019, most electric buses in Poland drove along the streets of Zielona Góra. In 2020, this situation changed in favor of Warsaw, which as of now dominating the electric bus transportation sector. The authorities of the capital city of Poland recently ordered 130 electric articulated buses. It can be also noted that the electric sector of transportation is also related to the trolleybus. For instance, the city of Gdynia, is developing its emission-free trolleybus transport for a few years and has recently enriched its fleet with the so-called "Super trolleybuses", (ie. Solaris Trollino), equipped with traction batteries, such as in electric buses, charged from trolleybus traction.
The development of the electric public transportation in Poland is triggered by several reasons. Firstly, the Polish people considers public transportation unreliable, and unavailable. It is especially true in parts of the country which are far from cities, hence utilization of personal car is rather preferred by many. Secondly, The Polish Acton electromobility and alternative fuels(2018), states that the fleets of municipalities over 50,000 residents are required to have at least 5% electric buses in 2021, 10% in 2023, 20% in 2025, and 30% in 2028. Hence, the development of the e-bus in Poland is supported by public administration, such as the Green Public Transport project, which will be launched in 2021. Under this program, the National Fund for Environmental Protection and Water Management wants to allocate PLN 1.3 billion to subsidies and loans to local investors in electric buses, hydrogen buses and the necessary infrastructure. These investments come from European Funds and Polish Public transport is the third largest sector(after road and rail) with the largest support granted by the European Commission.
The position of Solaris, a Polish leading manufacturer of buses in Europe
From the production point of view, the main Polish e-vehicle manufacturer is Solaris. The first electric bus was produced in 2001 under the brand name of Solaris Urbino 8,9 LE electric, which can carry 27 seated passengers. The share of Solaris e-buses in the Polish electric fleet is dominant: 76% of the Polish market. In 2019 alone, the vast majority of orders for electric buses in Poland (98%) went to Solaris. Among all vehicles produced by Solaris, about 50% go to the domestic market. The most important product of this company is the bus named Solaris Urbino, a low-entry doorway intercity bus powered by regular and alternative fuels. This company is also producing and delivering roadside chargers. In 2018, a major change took place within Solaris as the Spanish CAF took over the company. In the first three quarters of 2020, Solaris had the largest share in the newly registered buses with electric motors in Western Europe: 83% on the Italian market and 43% on the German market. The company has an approximately 18% market share across Europe.
The success of Solaris is based on its ability to produce ecological public transportation. This is especially important on a European perspective. According to the UITP, around 50%buses sold in Europe have emissions equivalent to Euro 3 or earlier at the moment. In order to reduce the carbon footprint, European emission standards have been introduced which require all buses to meet Euro 6 emission standards. Solaris successfully cooperated with many local governments, which allows the collection of data and experiences necessary for the continuous improvement of Solaris vehicles. In other words, Solaris understands the needs of the local population.
In the past, some cities tried solutions manufactured by other companies. For instance, in October 2017, the authorities of Zielona Góra ordered 47 electric buses manufactured by the Polish company Ursus Bus. A new third key-player may be Rafako Ebus, which was acquired by the Polish Agency for Industrial Development. This entity is also planning to start the production of electric buses in 2021, at a level even higher than that of MAN.
The German MAN Truck & Bus (belonging to the Volkswagen concern) has recently started production of its vehicles in Poland, knowing the importance of Polish market. Scania, the producer of trucks, buses, is also manufacturing buses in the region of Słupsk. There are some Asian producers of electric buses based in other countries. For instance, Build Your Dream, a Chinese company with a production plant in Hungary. It is the second largest producer of electric buses in Europe and therefore one of the main competitors of Solaris.
Future expectations of Europe/Poland's E-bus market and Future expectations of Manufacturers
Poland is one of the European pioneers in the development of electromobility, not only in terms of utilization but also in terms of production. Furthermore, in the future, based on the experience of Polish manufacturers, there will be more buses produced on hydrogen-powered technology. In 2020, Solaris already produced 69 hydrogen vehicles (under the brand name of Urbino 12) and they were sold to the city of Bolzano (Switzerland) and are being tested in Paris (France). Unfortunately, Poland does not have any hydrogen refueling bus stations as of 2021. The Polish Oil Company Orlen is taking the first steps in this direction, and in cooperation with the Metropolis GZM in Trzebinia, it plans to start producing pure hydrogen in 2021. Solaris is prepared to manufacture hydrogen buses for Polish carriers.
As the Polish market is saturated by Solaris, other manufacturers of buses which are present in Poland, are rather producing for foreign markets. For instance, the Polish MAN branch Recently delivered 17 electric buses to the public transport company of Hamburg. All these investments play a key role in Polish emission-free public transport segment. It is also highly notable that no Asian companies are involved in the electric public system of transportation in Poland.
From a larger perspective according to Aida Abdulah, a Science and Innovation Manager at UITP, the trend of electric bus production in Europe has been growing strongly since 2017. The pandemic may disturb capital expenditures plans of urban places in Europe however, the market will continue to grow for the next 25 years due to ecological challenges and European regulations. According to the estimates made by the UITP, 22% of all new bus registrations in 2020 will be electric vehicles, and by 2030 their number will continue to grow up to 45%.
From a business approach, after the latest transaction between Solaris and CAF, no more consolidation is expected in the Polish market and there are now only 27 bus manufacturers in the entire Europe. Although e-bus market is dominated by CAF-Solaris, some segments are still in a phase of maturity, such as e-trolleybuses. Also, spare parts such as lithium-ion batteries and road-side chargers are still open for competitions. Currently the market of road-side chargers is dominated by Ekoenergetyka-Polska with headquarters in Zielona Góra, one of the leading suppliers of infrastructure for charging electric buses. The company has so far produced e-bus charging stations for 70 cities in 16 European countries, such as Germany, Spain, France, Sweden and Norway.
<Electric Buses in Poland by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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