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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최근 음식 배달 서비스 수요 증가

인도 EMERiCs - - 2020/10/22

□ 최근 인도에서의 배달음식 주문이 회복세를 보임.
- 10월 12일 인도 최대 식품배달업체 중 하나인 조마토(Zomato)의 CEO 디핀더 고얄(Deepinder Goyal)은 최근 인도에서 음식 배달 부문이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일부 도시들에서는 음식 배달량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120% 이상 증가했다고 언급함.
ㅇ 고얄 대표는 벵갈루루(Bengaluru),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첸나이(Chennai)지역은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으로, 델리(Delhi)와 뭄바이(Mumbai)지역은 95% 수준으로 주문량이 회복되었으며, 캘터카(Kolkata), 파트나(Patna), 잠셰드푸르(Jamshedpur), 란치(Ranchi), 실리구리(Siliguri)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초과했다고 밝힘.
ㅇ 고얄 대표는 특히 도시의 부유한 지역이 이러한 회복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함.

- 인도의 식품배달업체 스위기(Swiggy) 역시 최근 인도 70개 이상의 도시에서의 주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었으며, 200개 이상의 도시는 90%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언급함.

□ 당국의 봉쇄령 완화 및 음식 배달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우려 감소 등이 최근 음식 배달 증가의 원인으로 꼽힘.
- 인도의 스타트업 컨설팅업체 RedSeer에 따르면, 최근 음식 배달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하며 최근 음식 배달 사업 주문이 천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밝힘.
ㅇ 식품배달업체 스위기 또한 인도 당국에 의한 봉쇄령 완화와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들의 두려움이 진정되며 최근 인도에서의 음식 배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ㅇ 식품배달업체 조마토 CEO인 고얄 대표는 음식 배달을 통한 코로나19 전염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며, 음식 배달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옵션 중 하나라고 주장함.

-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식품 포장이나 가공, 배달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음.
ㅇ 일부 분석가들은 8월의 락샤 반단(Raksha Bandhan)과 크리슈나 잔마슈타미(Krishna Janmashtam) 축제와 독립기념일, 9월 스승의 날을 비롯한 축제 및 공휴일에 음식 주문이 급증했으며, 특히 이를 계기로 신규 고객이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함. 

□ 인도의 음식 배달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며, 시장 전망 또한 낙관적임.
- 조마토 CEO 디핀더 고얄은 당분간 인도의 음식 배달 시장이 월간 15~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냄.
ㅇ 2019년 10월 발간된 프로스트앤드설리번(Frost & Sullivan)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는 전 세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이며, 특히 아시아 시장 점유율 중 인도(13.2%)는 1위인 중국(73%)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라고 언급함.

-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2025년 온라인 음식 배달 업체들의 매출이 1,000억 달러(한화 123조 4,0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ㅇ 2018년 인도의 음식 배달 업체는 총 450억 달러(한화 약 55조 5,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음.
ㅇ 9월 초 RedSeer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까지 인도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의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1,2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현재 인도에서는 조마토, 스위기, 우버 이츠 등 음식배달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갈등이 치열한 상황임.
- 인도에서는 이미 음식 배달 서비스를 놓고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진행 중임.
ㅇ 5월 21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Amazon)이 인도 벵갈루루(Bangalore)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푸드(Amazon Food)를 최초로 개시했으며, 현재는 인도 전역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지속해서 꾀하고 있음.
ㅇ 업계 관계자들은 아마존의 음식 배달 서비스 개시로 인해 인도 현지 식품배달업체인 조마토 및 스위기와의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함.
ㅇ 앞서 2017년 우버(Uber)는 우버 이츠(Uber Eats)라는 이름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지속되는 적자로 2020년 1월 경쟁업체인 조마토에 사업을 매각한 바 있음.
ㅇ 최근 조마토는 사업 확장을 위해 6억 달러(한화 약 6,836억 4,000만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음.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usiness Standard, Food delivery industry recovers to 85% of pre-Covid levels: Zomato, 2020.10.23.
Business Standard, IPL playing key role in recovery of food delivery firms Swiggy, Zomato, 2020.10.13.
KrASIA, Indian food delivery major Zomato inches closer to completing USD 600 million round, 2020.10.06.
Times of India, Amazon enters Indian food delivery market,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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