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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반등 기대

인도ㆍ남아시아 일반 / 인도 EMERiCs - - 2021/02/05

□ 코로나19로 타격 입었던 인도 경제 반등 예상

◦ 국제연합, 2021년 인도 경제성장률 7.3%로 반등 예상 
- 1월 25일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UN은 인도의 2021년 경제성장률이 7.3% 수준으로 반등하리라 전망했으며, 이는 UN이 전망한 2021년 남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인 6.9%보다 높은 수치이다.
- UN은 인도 경제성장률이 2019년 4.7% 수준에서 2020년 -9.6%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남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8.9%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특히 인도가 역사상 가장 큰 경제성장률 감소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 한편 UN은 2021년 7.3% 수준으로 반등하던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2022년에는 5.9%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국제통화기금, 2021년 인도 경제성장률 11.5%로 전망
- 1월 26일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이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업데이트(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 따르면, 2021년 인도 경제성장률은 11.5% 수준으로 전망된다.
- 이 전망이 적중하게 된다면 인도는 2021년 세계 주요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IMF는 2021년 인도 다음으로 중국(8.1%), 스페인(5.9%), 프랑스(5.5%)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지적했다.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는 평균적으로 6%대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인도 재무부, 2021/22 회계연도 인도 경제성장률 11% 달할 것
- 1월 30일 크리쉬나머티 서브라마니안(Krishnamurthy Subramanian) 인도 재무부 경제고문은 2021년 4월에 시작되는 2021/22 회계연도 인도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0/21 회계연도 인도의 경제성장률 추정치인 -7.7%에서 급격한 반등을 보이며 ‘V자형’ 회복을 보일 것을 의미한다.

□ 인도 경제 회복세 지속... 백신 접종 및 확진자 감소세에 따른 기대감도

◦ 코로나19로 위축된 인도 경제 회복세 보여
- 2020년 2/4분기 인도는 분기별 성장률을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23.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인도 당국이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가운데 2020년 3/4분기 경제성장률은 -7.5% 수준으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 통계에 따르면 2020년 2/4분기에 전년 대비 39% 감소했던 인도 제조업 성장률은 3/4분기 전년 대비 0.6%의 성장률을 기록해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전기, 가스 등 에너지 부문은 4.4% 성장했다.
- 인도에서는 2020년 9월부터 전력 소비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력 소비량 증가가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됨에 따라 각종 경제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인도의 이동성 관련 지표가 거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인도에서의 경제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 백신 접종 본격 개시, 확진자 감소세 지속
- 1월 16일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인도는 백신 접종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인도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가 각각 개발한 두 종류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 인도는 현재 1,000만 명에 달하는 의료 종사자들과 2,000만 명에 달하는 경찰, 군인, 공무원들, 그리고 2억 7,000만 명에 달하는 고령층 인구 등 인도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는 3억 명의 자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계획이며, 이는 전례 없는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보급 프로젝트다.
- 2020년 9월 한때 10만 명 가까운 확진자를 기록하던 인도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021년 1월 기준 하루 평균 1만 5,000명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 각종 국제 금융기관들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2020/21 회계연도 인도의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차례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 향후 인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전망

◦ UBS Securities, 인도 경제성장 지속 전망
- 국제 금융기업 UBS 증권(UBS Securities)은 인도 경제가 매년 평균 7.5~8% 수준의 장기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2025/26 회계연도에는 인도 GDP가 세계 경제의 15%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UBS 증권은 지속적인 인도 경제 성장의 요인으로 큰 시장 잠재력, 낮은 인건비, 거시적인 경제 안정성, 지속적인 개혁 모멘텀 유지 전망 등을 꼽았다.
- 한편 UBS 증권은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production-linked incentives) 제도 등으로, 인도의 생산 능력이 향후 2년 이내에 전체 글로벌 공급망의 20~30%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동 제도는 인도 정부가 제조업 가치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조 기업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제조업 육성과 해외 투자 유입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 영국 CEBR, 2025년 인도 GDP 전 세계 5위, 2030년에는 3위 차지할 것 
- 영국의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가 2025년에 경제 규모 세계 5위를 기록할 것이며, 2030년에는 3위를 차지하리라 전망했다.
- CEBR에 따르면, 인도 GDP 규모는 2025년에는 영국, 2027년에는 독일, 2030년에는 일본을 차례로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CEBR은 인도 경제가 2021년에 9%, 2022년에는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도의 경제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성장률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2035년에는 5.8%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usiness Standard, Revival of animal spirits with 11% growth rate in FY22: CEA Subramanian, 2020.01.30.
The Tribune India, IMF projects impressive 11.5 pc growth rate for India in 2021, 2021.01.26.
The Print, IMF projects 11.5% growth rate for India in 2021, only country with double digit growth, 2021.01.26.
The Economic Times, Indian economy estimated to contract by 9.6% in 2020: UN report, 2021.01.25.
Business Today, India to contribute 15% of global growth by FY26: UBS, 2021.01.20.
The Economic Times, India seen contributing 15% of global growth by FY26, 2021.01.19.
The Tribune India, India will be 5th largest economy in 2025, 3rd by 2030: UK think tank,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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