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각종 지원 지속

아프가니스탄 / 인도 EMERiCs - - 2021/02/18

☐ 인도가 아프가니스탄의 댐 건설 프로젝트를 지속 지원하고 있음.

◦ 인도, 아프가니스탄의 샤툿(Shahtoot) 댐 건설 프로젝트 지원
- 2월 16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아슈라프 가니(Ashraf Ghani)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원격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양국 정상은 회담 중 아프가니스탄의 샤툿(Shahtoot) 댐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 이번 회담은 2021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참여하는 최초의 정상회담이 될 것이며,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무장관과 모하메드 하니프 아트마(Mohammad Haneef Atmar) 아프가니스탄 외무장관 또한 이번 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 향후 3년간 진행될 이번 댐 건설 프로젝트의 예상 비용은 2억 3,600만 달러(한화 약 2,612억 5,200만 원)에 달하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Kabul)에 거주하는 200만 명의 인구와 40만 에이커(약 1,619㎢)의 토지에 깨끗한 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도, 아프가니스탄-인도 친선 댐 건설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아프간에서의 각종 개발 및 재건 프로젝트 지원
- 앞서 인도는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Herat) 주에서 아프가니스탄-인도 친선 댐(
Afghan-India Friendship Dam) 건설 프로젝트 또한 지원한 바 있다.
- 1,500명 이상의 인도인들과 아프가니스탄 출신 기술자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댐 건설에 참여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양국의 우호를 기리기 위해 기존 댐 이름인 살마(Salma) 댐을 아프가니스탄-인도 친선 댐으로 개명했다. 
- 지난 2016년 6월 완공된 아프가니스탄-인도 친선 댐을 통해 7만 5,000헥타르(750㎢)의 토지에 관개용수가 공급되고 있으며, 42메가와트의 전력이 생산되고 있다.
-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지난 2001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댐 건설 지원 이외에도 400개 이상의 각종 개발 및 재건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으며, 인도가 아프가니스탄에 지원한 자금 규모는 30억 달러(한화 약 3조 3,066억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 인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아프간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음.

◦ 인도, 아프가니스탄에 코로나19 백신 50만 회분 무상 지원
- 2월 7일 인도는 아프가니스탄에 자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코로나19 백신 50만 회분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 이는 2020년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웃 우선(Neighborhood First)’ 정책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남아시아 이웃 국가들에 코로나19 백신 일부를 무상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 이에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아프가니스탄 34개 주 모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할 것이라 밝혔으며, 보건 종사자, 보안 요원, 교사와 기타 공무원들을 백신 접종 우선순위로 설정했다고 언급했다.

◦ 인도, 코로나19 위기 속 아프간에 대한 각종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
- 앞서 인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아프가니스탄을 지원하기 위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과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비롯한 각종 의약품과 마스크 등을 조달한 바 있다.
- 한편 인도는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의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7만 5,000톤의 밀을 이란의 차바하르(Chabahar) 항구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공급했다.
- 특히 아프가니스탄은 파키스탄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간 무역로를 봉쇄하자 극심한 물자 부족 및 식량 가격 폭등에 시달린 바 있으며, 이에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주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한 빵 배급 프로젝트를 긴급하게 진행하기도 했다.

☐ 최근 인도와 아프가니스탄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있음.

◦ 인도와 아프가니스탄, 양국 간 경제적·안보적 협력 강화
- 인도는 특히 남아시아 지역 테러 방지 및 파키스탄 견제 등의 안보적 이유로 아프가니스탄과의 유대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은 인도가 아프가니스탄의 안보 유지 및 재건 프로그램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또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인도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 2019/20 회계연도(2019년 12월 21일~2020년 12월 2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로의 수출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5억 3,000만 달러(한화 약 5,840억 6,000만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2년 전 2017/18 회계연도(2017년 12월 20일~2018년 12월 21일)의 수출액인 4억 3,300만 달러(한화 약 4,771억 6,600만 원)에서 크게 증가한 액수이다.

◦ 인도, 이란의 차바하르 항구 개발 통해 아프가니스탄과의 경제협력 모색 
- 인도는 아프가니스탄과의 무역 등 경제적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란의 차바하르(Chabahar) 항구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2018년 2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은 차바하르 항구 일부를 인도 회사가 임대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후 발표된 공동 성명서에 따르면, 차바하르 항은 내륙의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를 바깥으로 잇는 중요한 "황금 관문"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인도는 이를 통해 파키스탄의 봉쇄를 우회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 차바하르 항구 개발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악화되며 잠시 주춤하였으나, 미국 정권 교체 이후 2021년 1월 말 인도가 이란에 크레인 등 설비를 지원하며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WION, Shahtoot dam hallmark of India-Afghanistan friendship: Tahir Qadiry, 2021.02.09.
Raha Press, First doses of COVID-19 vaccine arrive in Afghanistan from India, 2021.02.07.
Livemint, India looks to continue Chabahar port development; industry awaits more clarity, 2021.02.03.
Hellenic Shipping News Worldwide, India delivers 2 cranes for Chabahar port, 2021.02.02.
Livemint, India, Afghanistan ink pact to construct $250 million Shatoot dam, 2020.12.24.
NDTV.com, Afghan Senate Thanks India For Construction Of Friendship Dam, 2016.06.12.
The Financial Express, Salma Dam inaugurated by PM Modi: 10 special facts about the Afghan-India Friendship Dam in Afghanistan’s Herat, 2016.06.06.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