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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남아시아 지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방글라데시 / 인도 EMERiCs - - 2021/07/02

□ 인도에서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

◦ 인도에서 델타 플러스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견
-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은 인도에서 델타형 코로나19 변이에서 한 차례 더 돌연변이를 일으켜 파생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 델타 플러스 변이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2021년 3월 유럽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인도에서는 6월 13일 처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인도 국가질병통제센터(NCND, National Cooperative Development Corporation)에 따르면 6월 25일 기준 인도에서는 12개 주에서 51명의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짐.

◦ 델타 플러스 변이, 전염성 강할 뿐만 아니라 기존 백신 무력화 우려
- 이번에 발견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란딥 굴레리아(Randeep Guleria)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 All India Institutes of Medical Sciences) 소장 또한 델타 플러스 변이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 한편 전문가들은 델타 플러스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무력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학연구위원회와 국립바이러스연구소 등 의학연구기관들은 현재 인도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플러스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지지에 관한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 인도 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의도적으로 축소 보도하고 있다는 폭로
- 6월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The Wall Street Journal)은 최근 인도 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대폭 축소해 보도하고 있다는 폭로성 기사를 발간했다. 기사에서는 특히 인도에서의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과소 집계가 인도에서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파악하는 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의 분석에 따르면, 인도의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공식 통계의 3배에 가까운 11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측은 인도 당국이 집계하고 있는 공식 확진자 수는 실제 확진자의 3~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최근 인도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도 델리(Delhi)와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지역을 비롯한 인도 각지에서 봉쇄령을 완화한 바 있다.

□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방글라데시에서의 코로나 위기가 지속되고 있음.

◦ 방글라데시에서 전염성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 방글라데시 보건 당국자들은 최근 전염성이 기존보다 훨씬 높은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수도 다카(Dhaka)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의료 시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에 따르면, 5월 중순 한때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 이하로 감소했던 방글라데시에서 5월 말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 6월 28일 하루 동안 방글라데시에서는 8,36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방글라데시에서 일일 기준 사상 최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기록을 세운 것이었다.

◦ 방글라데시 당국,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봉쇄령 강화
- 6월 25일 방글라데시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월 28일부터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령을 강화하기로 했다. 
- 이에 따라 이 기간 국내선과 국제선을 비롯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며 공공·민간기관 또한 운영을 중단한다. 필수 서비스 제공, 응급 상황을 제외한 경우 일반인의 외출 또한 금지될 예정이다.
- 다만 방글라데시 당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산업시설은 방역 조치를 지키며 제한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 방글라데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6월 5일부터 9일간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도입하였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봉쇄령을 지속 연장하고 있다.

◦ 방글라데시,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및 빈곤 증가 우려
- 방글라데시에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및 빈곤 증가가 2021/22 회계연도에 방글라데시 당국이 직면할 가장 큰 도전 요소가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 방글라데시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CPD(Centre for Policy Dialogue)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61.57%에 달하는 방글라데시 인구가 코로나19 위기와 봉쇄의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이들 중 15%만이 다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고, 나머지 85%는 장기적인 실업 상태에 처한 것으로 집계됐다.
- 전문가들은 의료 및 사회보장 부문에서의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즈닌 아흐메드(Nazneen Ahmed) 방글라데시 개발 연구소(BIDS, Bangladesh Institute of Development Studies) 연구원은 2021/22 회계연도 예산에서 의료 및 사회보장 부문에 대한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현금 지원에 더불어 식량 지원을 위한 자금을 할당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ndia Today, Bangladesh announces countrywide lockdown to curb Covid-19 spread, 2021.06.26.
France 24, 'Alarming' virus surge prompts new Bangladesh lockdown, 2021.06.26.
Hindustan Times, More Delta Plus cases reported in India: How this variant is rapidly spreading, 2021.06.24.
The Economic Times, Delta Plus variant: India reports over 40 cases mostly from Maharashtra, Madhya Pradesh, Kerala and Tamil Nadu, 2021.06.23.
Dhaka Tribune, Employment: The biggest challenge for FY22 budget, 2021.05.16.
The Financial Express, Tk 6.0-trillion budget to be placed in parliament on June 3,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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