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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월간특집] AI 인프라 구축으로 제2 성장곡선 만드는 中 알리바바
안희정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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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마윈이 설립한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및 기술 기업으로, 현재 전자상거래 성장 둔화 국면에서 수익성 개선과 AI 전환이라는 이중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음. 비핵심 오프라인 자산 매각으로 자원을 집중한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이 급성장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했고, 큐원 기반 AI 생태계가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함. 향후 3년간 3,800억 위안 규모의 공격적 인프라 투자는 단기 수익성을 희생하더라도 AI 시대 시장 지배력 확보를 우선시하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음.
◦ 기업 개요 및 발전 역사
-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는 1999년 마윈(马云)이 설립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및 기술 기업으로, 본사는 저장성(浙江省) 항저우시(杭州市)에 있음. 창업 초기 중소기업 간 국제 무역을 중개하는 B2B 플랫폼으로 출발해, 현재는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디지털 미디어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종합 기술 기업으로 성장했음.
- 알리바바의 발전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됨. 첫 번째 단계(1999~2008년)는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기로, 2003년 개인 간 거래 플랫폼 타오바오(淘宝, Taobao) 출시로 C2C 시장에 진출했고, 2008년 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티몰(天猫, Tmall)을 통해 B2C 사업을 본격화했음. 2009년 광군제(光棍节, Singles' Day)를 온라인 쇼핑 축제로 전환하며 전자상거래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음.
- 두 번째 단계(2009~2022년)는 사업 다각화 및 인프라 구축기임. 2009년 클라우드 사업부 알리클라우드(阿里云, Alibaba Cloud)를 설립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출했고, 2014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250억 달러(약 36조 원)를 조달했음. 2017년에는 첨단기술 연구소 다모원(达摩院, DAMO Academy)을 설립하고 3년간 1,000억 위안(약 20조 원) 투자를 선언하며 AI, 양자컴퓨팅, 반도체 설계 등 미래 기술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음.
- 이 시기 알리바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을 목표로 '신유통(新零售)' 전략을 추진함. 2016년 마윈이 신유통 전략을 발표한 후, 2014년 투자한 백화점 체인 인타이백화점(银泰百货)과 2017년 인수한 대형마트 체인 가오신소매(高鑫零售)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 진출을 시도함. 그러나 오프라인 사업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2024년 12월 인타이백화점을 74억 위안(약 1조 5,000억 원)에, 2025년 1월 가오신소매 지분 78.7%를 약 131억 홍콩달러(약 2조 4,000억 원)에 매각함. 이로써 알리바바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전자상거래와 AI·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함.
- 세 번째 단계(2023년~현재)는 AI 중심 전략 전환기로, 2023년 9월 경영진 교체가 핵심 전환점이 됨. 차이충신(蔡崇信)이 이사회 의장으로, 우융밍(吴泳铭)이 CEO로 취임하며 '사용자 우선, AI 주도(用户为先, AI驱动)' 전략을 새로운 경영 방향으로 확립함. 조직은 '1+6+N' 체제로 개편돼 6개 독립 사업부문으로 분리됐으나, 2025년 8월 다시 중국 전자상거래, 국제 디지털 상거래, 클라우드, 기타 사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하며 사업 간 시너지 강화 전략으로 선회함.
- 알리바바는 미래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음. 2023년 4월 대규모 언어모델 큐원(Qwen)을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오픈소스 모델을 공개하며, 2025년 4월 기준 200여 개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음. 파생 모델 수는 17만 개를 돌파해 세계 최대 오픈소스 모델 생태계를 형성했으며, 2025년 상반기 중국 기업용 대형 모델 시장에서 17.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함.
◦ 사업 구조와 기술 역량
- 알리바바의 사업은 중국 전자상거래, 국제 디지털 상거래, 클라우드, 기타 사업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됨. 2025 회계연도 기준 중국 전자상거래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클라우드 사업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
- 중국 전자상거래 부문은 타오바오와 티몰 중심의 타오톈그룹(淘天集团)이 핵심임. 2025년 8월 즉시 배송 서비스 산거우(闪购)의 일일 주문량 최고치가 1억 2,000만 건을 기록했고 월간 구매자 수는 3억 명에 달하며, AI 기반 개인화 추천 시스템 고도화로 사용자 경험을 지속 개선하고 있음. 프리미엄 멤버십 88VIP는 5,000만 명을 돌파하며 충성 고객 기반을 확대함. 국제 사업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동남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 터키 기반 트렌디올(Trendyol)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음.
-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아시아태평양 지역 규모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서 2025년 3월 기준 전 세계 34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AI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35.8% 점유율로 2~4위 합계보다 높은 압도적 1위를 기록함. 2025 회계연도 알리클라우드 매출은 1,180억 위안(약 2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4분기에는 동기 대비 18% 성장해 최근 3년 내 최고 성장률을 달성함.
- AI 기술은 알리바바의 모든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음. 큐원 대형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25년 1월 출시한 큐원 2.5-맥스(Qwen2.5-Max) 모델은 딥시크-V3(DeepSeek-V3), GPT-4o, 라마-3.1-405B(Llama-3.1-405B)를 주요 지표에서 능가하면서도 20조 토큰만으로 학습해 자원 효율성을 크게 개선함. 2025년 4월 발표한 큐원3(Qwen3) 모델은 글로벌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으며,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250만 건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 모델로 자리잡음.
- AI 기술은 다양한 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되고 있음. AI 검색 앱 쿼크(Quark)는 2025년 상반기 월간 활성 사용자 2억 명을 돌파했으며, 브랜드 슬로건을 '2억 명의 AI 만능 어시스턴트'로 재정립함. 2월에는 세계적인 AI 과학자 쉬주훙(许主洪)을 부총재로 영입해 소비자용 AI 사업의 멀티모달 기초 모델 및 에이전트 관련 연구를 총괄하게 함. 업무용 협업 플랫폼 딩톡(钉钉, DingTalk)은 2025년 3월 기준 평균 유료 주간 활성 사용자 수 4,200만 명으로 중국 최대 업무 효율화 앱으로 성장함. 지도 앱 가오더(高德, Gaode)는 전면 AI화를 선언하며 지도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함.
- 생태계 통합 전략은 알리바바의 핵심 경쟁력임. 전자상거래, 결제, 물류,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菜鸟) 네트워크는 글로벌 스마트 물류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宝, Alipay)는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중국 최대 결제 서비스임. 최근에는 AI 기술을 모든 사업에 접목해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를 추진하며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음.
◦ 시장 성과와 경영 성과
- 알리바바는 20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함. 연간 매출은 9,963억 4,700만 위안(약 206조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순이익은 1,259억 7,600만 위안(약 26조 원)으로 77% 급증함. 4분기 실적은 매출 2,364억 5,000만 위안(약 4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조정 후 EBITA는 417억 8,000만 위안(약 8조 원)으로 36% 급증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인함.
- 중국 전자상거래 부문의 수익화 능력이 뚜렷하게 개선됨. 2025 회계연도 4분기 타오톈그룹의 고객관리 매출은 710억 7,700만 위안(약 1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는데, 이는 기본 소프트웨어 서비스 요금 인상과 프로모션 이용률 상승에 힘입은 것임. 회계연도 말 기준 88VIP 회원 수는 5,000만 명을 넘어서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음.
- 클라우드 사업의 급성장이 두드러짐. 2025 회계연도 3분기 알리클라우드 매출은 317억 4,200만 위안(약 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회복했고, 4분기에는 18% 증가하며 성장이 가속화됨. AI 관련 제품 매출은 7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4분기 기준 외부 사업 매출의 20%를 넘어서며 클라우드 사업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음. 조정 후 EBITA는 31억 3,800만 위안(약 6,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는데, 이는 수익성이 높은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사업 구조 전환과 운영 효율 향상의 결과임.
- 글로벌 사업도 강력한 성장세를 보임. 2025 회계연도 4분기 글로벌 디지털 상거래 그룹 매출은 335억 7,900만 위안(약 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주요 성장 동력이었음. 연간 기준으로는 29%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성과를 입증함. 동남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는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며,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이 다음 회계연도 내 분기별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 재무 건전성은 공격적인 투자 속에서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 2025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860억 위안(약 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0% 급증했는데, 이는 향후 3년간 3,800억 위안(약 78조 원)을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는 장기 전략의 첫 단계임. 2025년 1분기 자본 지출은 246억 1,200만 위안(약 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68% 증가했음. 그럼에도 회계연도 말 기준 약 500억 달러(약 73조 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 전략 투자를 뒷받침할 충분한 재무 여력을 확보하고 있음.
- 알리바바는 주주 환원에도 적극적임. 2025 회계연도 자사주 매입 규모는 119억 달러(약 17조 원)로 11억 9,700만 주를 매입해 총 발행 주식을 5.1% 줄임으로써 주당 순이익을 효과적으로 높였음. 연간 배당금과 특별 배당금으로 총 46억 달러(약 6조 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해 주주 가치 제고를 지속 실행했음. 이러한 성과는 주가에도 반영돼, 2025년 9월 17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161.6홍콩달러(약 3만 원)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3조 홍콩달러(약 565조 원)를 회복했고, 연초 대비 약 100% 상승했음.
◦ 미래 발전 전망과 도전
- 알리바바는 'AI+클라우드'를 제2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명확한 미래 전략을 제시함. 차이충신 이사회 의장과 우융밍 CEO는 2025 회계연도 주주 서한에서 "향후 10년간 가장 큰 변화는 AI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재, 기술, 자원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를 핵심으로 하는 기술 사업을 알리바바의 제2 성장 곡선으로 만들겠다"고 밝힘. 이들은 "알리바바의 DNA에는 안주가 없고 오직 창조만 있다"며 "오늘의 알리바바는 창업 초기의 자세로 AI 시대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함.
-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2월 향후 3년간 3,800억 위안 이상을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함. 이는 과거 10년 총투자액을 넘어서는 규모로 중국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분야 역대 최대 투자에 해당함. 우융밍 CEO는 "향후 3년이 알리클라우드 구축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라며 "내외부 수요가 이 투자를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내다봄.
- 투자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될 예정임. 첫째,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으로 AI 시대의 거대한 인프라 수요에 선제 대응함. 둘째, AI 기초 모델 플랫폼과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기술 우위와 시장 선도 지위를 확보함. 셋째, 전자상거래 등 기존 인터넷 플랫폼 사업의 AI 전환을 추진해 사용자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임. 2025년부터 모든 부서의 성과는 AI 활용을 통한 성장 기여도로 평가될 예정이며, 이는 AI가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 전반에 깊숙이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줌.
- AI 인재 확보도 전략의 핵심 축임. 2025년 알리클라우드는 최근 몇 년 중 최대 규모의 AI 인재 캠퍼스 채용을 시작했으며, 칭화대학(清华大学), 베이징대학(北京大学), MIT, 스탠퍼드대학 등 세계 최고 대학을 대상으로 AI 전문 인력을 모집함. 글로벌 사업 부문도 2026년 신입 채용의 80%를 AI 직무로 배정했으며, 글로벌 최상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Bravo102'를 신설함. 2025년 전체적으로 3,000개 이상 직무를 개방했으며 AI 관련 직무가 약 50%를 차지함.
- 글로벌 확장과 전략적 협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알리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하며 AI 제품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중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 주요 협력 사례로는 2025년 3월 BMW와 큐원 시리즈 모델 기반 AI 엔진을 공동 개발해 2026년 중국 시장 BMW 신세대 차량에 탑재하기로 한 계약,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China Mobile)과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China Unicom) 등 통신사업자들과의 스마트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AI 모델 기술 협력 강화 등이 있음.
- 한편,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음.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핀둬둬(拼多多), 더우인(抖音), 콰이서우(快手) 등 신구 경쟁자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특히 즉시 배송 시장에서는 대규모 보조금 경쟁이 단기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음. 글로벌 AI 경쟁에서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가 지속돼 안정적인 컴퓨팅 파워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음. 알리바바는 다각화된 칩 공급 전략과 자체 개발 반도체인 평터우거(平头哥) PPU 칩 등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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