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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카자흐스탄, 국내 휘발유 가격 추가 하락

카자흐스탄 Trend.az 2014/12/30

카자흐스탄 국내 휘발유 가격이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최근 109~115 텡게(한화 650~700원)로 이번 달 들어서만 두 번째 하락이 이루어 졌으며, 이는 곧 중앙아시아 내 최대 산유국을 자랑하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에도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울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원유 및 천연가스 등 에너지부문이 전체 GDP의 30%이상을 차지하는 카자흐스탄은, 11월 이후 국제유가가 국가균형예산유가인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가 에너지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겪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2015년 국제 유가가 추가하락하거나 현재 가격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경제 상황은 2014년 보다 더욱 악화될 전망이며,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내려갈 경우 심각한 경제침체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민심 달래기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 위기가 앞으로 10년 혹은 20년간 장기화 할 수도 있다”고도 언급하여 국내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신규 유전개발사업 지연,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올 한해 위기를 겪었던 카자흐스탄의 상황은 2015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경제위기를 타개할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평가된다.

황영삼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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