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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Russia and Turkey agree on new gas route

러시아 / 튀르키예 RT 2015/01/27

러시아와 터키는 최근 흑해 아래로 구축되는 가스 파이프라인인 ‘Turkish Stream’ 루트에 대해서 합의하였다. 합의안에 따르면 ‘Turkish Stream’은 2016년 12월까지 157억 큐빅 미터의 용량을 갖춘 파이프라인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총 660km에 달하는 ‘Turkish Stream’의 파이프라인은 기존의 South Stream을 지나 터키의 유럽 쪽 방향으로 250km를 더 나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인 Gazprom은 최근 Aleksey Mille 회장과 터키의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 장관인 Taner Yildiz와의 회담 이후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금번 파이프라인은 4개의 지선으로 구성되는데 향후 총 630억 큐빅 미터의 용량을 갖출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동 회사는 터키 영해에서 구축될 파이프라인의 설계와 탐사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해저 바닥에 설치될 파이프라인 구축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터키 영토 안에서 이루어지는 공사에 대해서는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리고 참여 비율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논의되었다. 터키 정부는 금번 프로젝트의 터키 측 기업으로 Botas를 지명하였으며 이에 따라 Gazprom 과 Botas는 금명간에 동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합동계획을 준비할 예정으로 있다. Gazprom은 기자회견을 통해 동 프로젝트를 통해 터키 영토 내에 파이프라인 루트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대해서, 즉 흑해의 해저로부터 가스 파이프라인이 나와 터키와 그리스 국경을 통과하여 터키내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루트를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최적인지에 대해서 여러 경우의 수를 분석하고 있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동유럽을 관통하는 가스 송유관사업인 기존의 ‘사우스 스트림(South Stream) 프로젝트’를 폐기하고 터키를 통하는 새로운 가스관을 건설하기로 한 것은 EU 경제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터키를 통해 EU 국가들을 견제하겠다는 계산이다. 당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남동 유럽지역에 가스를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2000억달러를 투자해 러시아~불가리아~세르비아~헝가리~오스트리아를 거치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사우스 스트림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러시아는 유럽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의 30% 이상을 담당하는데, 흑해 아래로 통하는 가스관을 통해 유럽 1년 소비분의 10분의1 정도를 운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EU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단행하면서 사우스 스트림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러시아 Gazprom의 고위 관계자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고, 제재에 동참한 불가리아는 송유관 건설 작업을 중단됐다. 미국과 유럽 등이 부과한 경제 제재에 시달리는 러시아는 자국에 경제 제재를 부과하지 않은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터키도 그 중 하나다. 러시아는 앞서 중국과 대규모 천연가스 공급 딜을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터키도 톡톡히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러시아는 앞서 2015년 1월부터 터키로 가는 천연가스 규모를 30억㎥로 늘리고 가격도 6% 인하해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김진섭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경제학박사
現 대진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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