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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불법 벌목이 탕가뉘카호의 집수원을 위협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The Guardian 2015/01/12

불법 벌목과 숯을 만드는 행위들이 탄자니아 서부에 위치한 마시토산림보호지역 최대 지역들 중 한 지역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이 보호지역은 탕가뉘카호 유역의 중요한 집수원(集水源)의 하나이다. 또한 많은 침팬지가 서식하고 강과 개울의 수원지 역할도 하는데, 키고마와 카타비 지역에 걸쳐 있으며 면적은 9만 1천 헥타르에 달한다. 이 지역의 산림 감시원은 정부가 최대한 신속히 개입하여 이 보호지역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산림보호지역이 화전 농경, 가축 방목, 산불, 밀렵 등과 같은 불법적인 인간들의 활동에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이 산림보호지역은 탕가뉘카호가 침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멸종위기에 직면한 침팬지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이 숲은 REDD 예비 프로젝트의 테두리 내에서 최대 산림지역의 하나를 대표한다.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제인 구달(Jane Goudall)연구소에 의해 REDD프로젝트가 실행되던 기간 동안 동프로젝트는 마을 간 산림 관리 조직을 성공적으로 창출해냈다. 산림 관리 조직은 자원 이용에 관한 규제들로 완결된 산림 관리 계획을 만들어냈다. 관리 계획은 산림 보호 활동을 위한 운용 자금을 창출할 수 있는 원목 자원에 대한 허가 시스템도 포함한다. 동프로젝트는 이와 함께 마시토 우갈라 숲에 대한 관리 권한을 마을 주민들이 갖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REDD프로젝트가 종결되면서 인간들에 의한 불법적 활동으로 인하여 숲이 파괴되고 있다. 마을에서 파견된 산림 감시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에 대처 가능케 할 수 있는 정부로부터의 충분한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 관리들과 결탁한 수쿠마족의 가축 소유자들이 산림 파괴를 초래하여 공동체 구성원들이 이러한 문제를 관련당국에 신고하였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부패한 정치, 낮은 교육 수준, 대안적 소득원의 부재가 산림 파괴라는 문제의 근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화전 농경이나 숯을 만드는 행위들을 하지 말라고 경고해도 정치인은 숲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이용하라고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적 활동을 감시하고 주민들을 계도해야할 책임자들이 이러한 상황 자체에 무지한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방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양철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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