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이집트 공급부(Ministry of Supply)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러시아 정부의 밀 수출 금지를 피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세계 4위의 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2015년부터 곡물 수출을 비공식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이런 금수 조치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금융 위기로 국내 곡물 가격이 급상승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부가 앞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밀 수출 금지 발표 이후 글로벌 시장의 밀 가격이 톤당 25달러로 상승했다. 공급부는 현 상황이 계속 유지될 경우 밀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