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카스피해 횡단 가스관, 건설 가능성 점차 높아져
투르크메니스탄 Trend.az 2015/03/02
EU(유럽연합)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유럽 시장에 투르크메니스탄산 가스 공급을 위한 의지 및 성명을 동시적으로 발표하며, 중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카스피해 횡단 가스관 건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인 카스피해 횡단 가스관은 지난 1990년대부터 논의되어왔던 것으로 유럽의 천연가스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 중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 및 주변국들의 이권다툼으로 지난 몇 년간 합의단계에서 번번이 좌초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과 러시아의 급격한 정세 변화 및 대내 경제 악화로 인한 러시아의 중앙아시아산 가스 수입량 감소 발표 등의 변화가 발생하며 EU는 이번 기회를 최적기로 보고 중앙아시아산 가스 직접 수입에 사활을 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또한 향후 유럽에 연간 100억~300억 m3(입방미터) 까지 가스 수출이 가능하다고 단언하며 유럽시장 진출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만큼, 20년간 끌어온 카스피해 횡단 가스관 프로젝트가 진전 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방일권
現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학술원 러시아역사연구소 역사학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사학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