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브리핑

투르크메니스탄, 중립국 선언 20주년 맞아

투르크메니스탄 Trend.az 2015/03/17

제 3차 유엔세계재해위험경감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투르크메니스탄 메르디무하메도프(Merdimuhamedov) 대통령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특별 회담을 갖고 투르크메니스탄의 중립성이 지역 안보와 평화 유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에 뜻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투르크메니스탄 영세중립국’에 관한 유엔 특별결의안에 의거하여 올해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영세중립국 지위를 획득한지 20년이 지난 특별한 해이다.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전례 없이 유일한 영세중립국 지위를 빠르게 부여했다는 설도 있으나 중앙아시아 지역 최초의 영세중립국 지위는 분명 큰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중립주의는 그 폐쇄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들의 국제적 지지를 얻고 있다. 그리하여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중립국 선언 20주년을 맞아 2015년을 중립과 평화의 해로 선포하며 앞으로도 평화적인 정치, 외교 협상, 분쟁 해결 수단 기조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해 UN과의 동반자적인 위치를 명확히 실천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독특한 폐쇄성으로 유명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주변국과의 교역확대 및 직접적인 유럽으로의 에너지 수출을 목표로 달려오는 지금, 이러한 영세중립국 지위는 향후 국제 관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큰 강점이 될 것이 분명하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국제무대로의 진출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황영삼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박사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