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1월 2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지역 내 긴장이 완화되는 분위기를 보이자 올해 처음으로 50억 달러(한화 약 5조 8,200억 원) 규모의 유로 채권(Euro Bond)을 발행함.
- 가셈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암살사건 발생 이후 미-이란 갈등으로 역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건을 계기로 군사갈등이 완화될 분위기로 돌아섬.
-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자본투자유치를 위해 50억 달러의 유로 국채를 발행함.

☐ 이번에 발행된 유로 채권은 7년, 12년, 35년 분할상환 등 3가지 종류로 나뉨.
- 총 50억 달러(한화 약 5조 8,200억 원) 중 7년 만기 채권인 1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4,600억 원)는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2.54%)에 0.85%포인트(85bp)를 더한 금리로, 12년 만기 채권인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600억 원)는 수익률(2.88%)에 1.1%포인트(110bp)를 더한 금리로 발행되었으며, 사우디의 최고기한 채권인 35년 만기 채권 2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2,000억 원)는 3.84%의 수익률로 발행됨.

☐ 사우디 재무부는 이번 유로 채권 발행이 세계 저금리 추세의 혜택을 받을 것이며 더불어 사우디 정부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함.
- 차반 보가이타(Chavan Bhogaita) 아부다비 제일 은행(First Abu Dhabi Bank) 전략실장은 사우디의 유로 채권 발행에 대해 중동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도 사우디 채권이 비교적 우수한 회복성을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가 쇄도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함.

[관련링크]
1. 사우디, 중동 긴장 완화 분위기 속에서 유로 채권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