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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사우디, 터키의 ‘카슈끄지 암살 사건 조사 내용 공유’ 요구 거절

사우디아라비아 / 튀르키예 Middle East Monitor, Hurriyet Daily News 2020/02/06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리야드(Riyadh) 형사법원이 작성한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 암살 사건 조사 보고서를 넘겨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구를 거절함.
  - 터키 일간지 ‘예니 사팍(Yeni Şafak)’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탄불(Istanbul) 검찰청은 사우디 당국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우디 측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받지 못함.
  - 터키 외교부 또한 사우디 외교부에 지속해서 같은 요구를 해왔으나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2월 4일 게리 코놀리(Gerry Connolly) 미 하원의원은 카슈끄지의 약혼자인 하티스 셍기즈(Hatice Cengiz)를 이번 신년 국정 연설(State of the Union)에 초청했다고 발표함.
  - 코놀리 의원은 미국 의회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또한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함.
  - 실제로 코놀리 의원은 대(對) 사우디 무기 금수 조치를 비롯해 사우디의 인권 문제 해결을 골자로 한 ‘사우디 반체제 인사 보호법(Protection of Saudi Dissidents Act)’을 발의한 바 있음.

 

□ 2018년 10월 카슈끄지는 비자 업무차 방문한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되었음.
  -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의 언론인이었던 카슈끄지는 사우디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등 대표적인 반(反)사우디 인물이었음.
  - 한편 사우디 정부는 사건 발생 후 18일 만에 사우디 영사관 건물 안에서 “다툼 끝에” 그가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후 그의 살해에 가담한 사우디인 18명을 기소했음.
  - 그러나 이번 암살 사건의 배후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 왕세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진상 규명에는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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