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 2월 5일 루마니아 의회가 루도비치 오르반(Ludovic Orban)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함에 따라 루마니아 정부가 출범 3개월 만에 붕괴함.
- 정당들이 새 정부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면 조기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음.

☐ 오르반 총리와 클라우스 요한니스(Klaus Iohannis) 루마니아 대통령은 조기 총선이 실시되면 여당인 국민자유당(PNL)이 지난 총선보다 더 큰 승리를 거둬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며 조기 총선을 선호하고 있음.
- 루마니아 정부가 시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자, 야권이 이에 반대하면서 불신임 투표가 시행됨.

☐ 한편, 루마니아 헌법에 따라, 요한니스 대통령은 새 총리를 지명하고 총리 지명안을 의회에 제출해야 함.
- 의회가 총리 지명안을 두 차례 거부하면, 대통령이 직권으로 조기 총선을 선언할 수 있음.
- 국민자유당은 오르반 총리를 재차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야당인 사회민주당(PSD)은 3명의 후보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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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루마니아 의회, 총리 불신임안 가결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