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과의 방문군 협정(VFA) 파기를 지시함.
- 2월 7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살바도르 미디얼데아(Salvador Medialdea) 비서실장에게 외교부를 통해 미국에 VFA 파기를 공식 통보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짐. 
- 살바로드 파넬로(Salvador Panelo) 대통령 대변인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시로 자신이 미디얼데아 비서실장에게 이와 같은 지시를 전달했다고 설명함.
- 파넬로 대변인은 이어 “두테르테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만나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첨언함.

☐ 미국은 지난 1999년 체결한 VFA를 근거로 필리핀에 군대와 장비를 순환 배치하고 있으며, 양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음.
- 하지만 1월 22일 미국이 필리핀 경찰청장을 지내며 마약과의 전쟁을 진두지휘한 로널드 델라 로사(Ronald dela Rosa) 상원의원의 비자를 구체적인 설명 없이 취소하자, 이에 반발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에 VFA 파기를 경고함.

☐ 두테르테 대통령이 VFA 파기를 위협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님.
-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번에는 VFA 파기가 농담이 아니다”라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