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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대통령, 군비확충 승인 위해 군부 대동 의회 진입
중남미 기타 AP News, Telegraph, Telesur 2020/02/12
☐ 2월 9일 엘살바도르 군대가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의 법안 승인 촉구를 위해 국회의원 출석에 맞추어 무장한 상태로 의회에 진입함.
- 엘살바도르 군대 및 경찰 최고 사령관들은 부켈레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며 무장 군인들을 의회 건물 안팎에 배치시킨 것으로 알려짐.
☐ 이는 의회가 부켈레 대통령의 대출 법안 표결을 거부함에 따른 것으로, 2월 6일 부켈레 대통령은 보안부대 장비 강화를 위해 1억 900만 달러(한화 약 1,300억 원)의 대출 법안 승인을 요청한 바 있음.
- 당시 부켈레 대통령은 의회가 헌법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국익을 위해 필요 시 대통령의 의회 소집 가능 조항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짐.
☐ 부켈레 대통령은 해당 대출 자금을 통해 헬리콥터, 경찰차, 제복, 야간 경비 장비, 감시 카메라 시스템 등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인내할 것을 요구하고 국회의원들이 해당 법안을 승인할 수 있는 기한을 1주일로 예정했다고 발표함.
- 엘살바도르는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부켈레 대통령은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군부 및 경찰력 강화를 목표하고 있음.
☐ 그러나, 야당 국회의원들은 부켈레 대통령이 대출 승인에 무력을 사용하며 독재 정권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표결을 진행하기 전 더욱 세부적인 지출 계획안이 필요하다고 전해 양측 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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