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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베네수엘라 외교관 신분증 발급 중단... 마두로 정권 고립화
베네수엘라 / 브라질 Folha de S.Paulo 2020/02/19
☐ 2월 16일 브라질 현지 매체인 폴라 지 상 파울로(Folha de S.Paulo)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가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측 인사들에 대한 외교관 신분증 발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짐.
- 브라질 외교부는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모든 베네수엘라인들에게 해당 조치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신분증 갱신 역시 중단된다고 밝힘.
- 이는 브라질의 외교적 압박 카드로, 신분증 발급이 중단 혹은 갱신이 거부된 브라질 내 베네수엘라인들은 체류는 가능하나 은행 계좌 개설 및 항공기 이용 등의 기본 서비스 제공은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짐.
☐ 이번 조치는 마두로 정부 고립 심화와 대통령 퇴진 압박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지난 해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Juan Guaidó) 국회의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해 왔음.
☐ 현재 베네수엘라는 브라질에 대사를 파견하지 않고 있으며, 브라질 역시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이후 베네수엘라와의 외교적 관계를 줄이고 있음.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해 6월 과이도 국회의장이 보낸 마리아 테레자 벨란드리아(María Teresa Belandria)를 베네수엘라 대사로 인정한 바 있음.
☐ 한편, 브라질 정부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브라질 영사 직원들에 대한 피해 우려로, 베네수엘라 외교 인사 추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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