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2월 18일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부 장관이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함.
  -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 및 사흘레-워크 주드(Sahle-Work Zewde)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국내 안보 문제에 대해 회담함.
  - 현재 중동·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은 세네갈과 앙골라에 이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으며,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을 연이어 방문해 이란과 예멘 내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임.

□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이집트, 에티오피아, 수단 등 3개국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 프로젝트에 관련해 에티오피아에 압력을 넣지 않았다고 밝힘.
  - 또한, 그는 이들 국가 간의 협상이 향후 몇 개월 이내에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함.
  - 현재 이집트와 수단은 에티오피아가 추진하는 GERD 프로젝트를 반대하고 있어 3개국이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집트의 편을 들며 에티오피아에 협상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음.
  - 에티오피아는 댐이 현지 주민들의 경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나일강 하류 지역에 있는 이집트는 나일강의 용수량이 줄어들면서 자국 농경지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댐 건설을 반대하고 있음.

□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아비 총리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필요하다면 충분한 경제적 지원도 할 것”이라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