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4일 필리핀 최대 방송사인 ABS-CBN의 사장이자 CEO인 카를로 카티그박( Carlo Katigbak)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2016년 대통령 선거 때 그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야당의 정치 광고를 방송한 데 대해 사과함. -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제의 광고를 보고 불쾌하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짐.

☐ ABS-CBN이 내보낸 야당의 광고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처럼 거친 말을 쏟아내는 정치인이 대통령에 적합한지를 묻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음.
- 케손 시티(Quezon City) 법원은 두테르데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문제의 광과 방송을 금지하기도 함.
- 두테르데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오른 이후 ABS-CBN이 돈을 받고서도 자신의 선거 광고는 방송을 거부했다고 주장해왔음.

☐ ABS-CBN은 그동안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 소탕 방식도 문제 삼아와 두테르데 대통령의 불만을 사 왔음.
- 이에 두테르데 대통령은 ABS-CBN의 사업권을 연장해주지 않겠다고 공언해왔고, 필리핀 법무차관은 2월 10일 대법원에 3월 30일까지 허가된 ABS-CBN 방송사와 자회사의 사업권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함.
- 이로 인해 필리핀 정부의 언론 탄압 논란이 일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