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남아공 사솔社의 2019년 하반기 매출액 74% 급감
남아프리카공화국 Reuters, CNBC, Fin24 2020/02/26
□ 2월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석유화학 기업인 사솔(Sasol)의 2019년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4% 급감해 45억 란드(한화 3,594억 3,183만 원)에 머무름.
- 사솔의 주당 순익(EPS) 또한 73% 감소해 6.56란드(한화 520원)에 불과했으며, EBITDA 또한 27% 감소해 196억 란드(한화 1조 5,98억 원)를 기록함.
- 이에 대해 사솔 측은 브렌트(Brent)유 가격의 하락과 광산업의 생산량 감소 등이 맞물려 이전보다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함.
- 한편 폴 빅터(Paul Victor) 사솔 CFO는 기업 실적을 고려해 중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며, 최종 배당금 역시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힘.
□ 특히 사솔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한 ‘레이크 찰스 케미컬 프로젝트(LCCP; Lake Charles Chemicals Project)’의 실적이 좋지 않아 사솔의 매출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됨.
- 사솔은 미국 루이지애나(Louisiana)주에서 에탄분해시설(ethane cracker)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LCCP를 추진했으나, 투자비용이 예상을 훨씬 웃도는 한편 기간도 오래 소요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함.
- 실제로 LCCP 투자 비용은 2014년 전망치인 89억 달러(한화 10조 8,135억 원)를 넘는 128억 달러(한화 15조 5,520억 원)로 예상됨.
- 이에 봉가니 은쿠와바바(Bongani Nqwababa) 및 스테펜 코넬(Stephen Cornell) 사솔 공동 CEO는 LCCP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했음.
- 그러나 사솔은 LCCP가 최종 완료되는 2020년 하반기부터 LCCP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함.
□ 한편 2월 24일 기준 사솔의 주가는 7% 가까이 폭락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전글 | UAE, 첫 국산 수직이착륙(VTOL) 드론 선보여 | 2020-02-26 |
---|---|---|
다음글 | 사우디, 첫 여성 축구 리그 출범..개방 정책의 일환 | 2020-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