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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탈리아·스페인 에너지 기업과 다미에타 가스 유전 분쟁 합의
이집트 Reuters, Ahram Online, Eurasia Review 2020/03/03
□ 2월 27일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가 이탈리아의 에너지 기업인 에니(Eni) 및 스페인의 네이처지(Naturgy)와 이집트 북부 다미에타(Damietta) 가스 유전을 둘러싼 분쟁에 합의했다고 발표함.
- 두 기업은 이집트석유공사(EGPC; Egyptian General Petroleum Corporation), 이집트국영가스기업(EGAS; Egyptian Natural Gas Holding Company)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네이처지·에니의 합작 투자 기업인 유니온 페노사 가스(UFG; Union Fenosa Gas)를 해체하는 협약을 체결함.
- 이제까지 다미에트 가스 유전의 지분 80%를 UFG가 소유하고 있었으며, EGAS와 EGPC가 각각 10%를 갖고 있었음.
- 그러나 이번 협약의 결과 에니가 다미에트 가스 유전 지분의 50%를 소유하게 되었으며, EGAS와 EGPC가 각각 40%와 10%를 나누어 갖게 됨.
□ 이번 협약을 통해 다미에타 가스 유전에서 오는 6월부터 가스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
- 이로써 이집트는 다미에타 유전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다미에타 가스 유전은 연간 75억 6,000만㎥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나, 2012년 이집트를 뒤흔든 혁명으로 인해 생산이 전면 중단되었음.
- 이에 이집트 정부는 국내 수요를 맞추는 데 필요한 가스를 대부분 수입해오고 있었음.
- 지난 2019년 이집트의 LNG 수출액은 전년보다 2배 증가해 300만 톤에 달함.
□ 에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가스의 주요 생산지인 동지중해에서 자사의 사업을 확장할 것이며, 이집트 LNG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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