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그리스 총리, 터키의 난민 유럽행 방치 비난
튀르키예 DW, Voice of America, The Economist, The New York Times 2020/03/09
☐ 3월 7일 키리아코스 마초타키스(Kyriakos Mitsotakis) 그리스 총리는 터키 정부가 난민의 유럽행을 방관하기로 하면서, 유럽연합(EU)과 터키 간의 협정이 사실상 붕괴했다고 선언함.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이 주로 아프간 출신으로 구성된 난민 수만 명이 유럽으로 이주하도록 유도했으나, 그리스 경찰이 최루탄과 실탄까지 동원해 난민을 막아서면서 난민들이 국경 사이 완충 지대에 고립됨.
- 비공식 회담 자리에 모인 EU 외교부 장관들은 터키가 협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그리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힘.
☐ 터키는 2016년에 시리아 난민이 그리스로 건너가는 것을 차단하는 대가로 EU로부터 60억 유로(한화 약 8조 524억 원)의 지원금과 무역 및 비자 특혜를 받기로 약속한 바 있음.
-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현재의 조항들이 더는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함.
☐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표 이후, 터키 내무부가 해안경비대에게 안전을 이유로 난민들이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로 건너가는 것을 차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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