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브리핑

OPEC+, 석유 추가 감산 합의에 최종 실패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Mehr News Agency, Reuters, CNBC 2020/03/09

□ 3월 6일 빈(Vienne)에서 개최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정상회담에서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 조절 합의에 최종 실패함.
- OPEC 회원국들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에 대한 대응으로 오는 2020년 말까지 산유량을 약 3.6% 추가 감축하는 방안을 제안했음.
- 그러나 러시아는 OPEC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산유랑 합의안을 3월 말로 유지하는 방안을 관철한 것으로 알려짐.
- 회담이 종료된 직후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이후 회담은 더 없으며, 오는 4월 1일부터 오펙플러스 회원국은 자유로 산유량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힘.
- 합의 결렬 소식이 알려진 직후 브렌트(Brent)유 가격은 이전보다 8% 가까이 폭락해 배럴당 45.46달러(한화 약 5만 4,140원)를 기록함.

□ 산유국 간의 합의 결렬은 시리아 내전에서 대립각을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
- 밥 맥날리(Bob McNally) 래피댄 에너지 그룹(Rapidan Energy Group) 창립자는 러시아의 이번 결정은 국제 유가를 안정화하는 스윙 프로듀서(swing producer)로서의 OPEC의 역할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함.
- 또한, 그는 이번 합의 결과가 최근 회복세에 접어든 러시아와 사우디 간의 경제적·정치적 협력에도 장애가 될 것이며, 그 결과 국제 유가와 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변동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함.

□ 비잔 남다르 잔가네(Bijan Namdar Zanganeh) 이란 석유부 장관은 현재 세계 시장이 감산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회원국들이 다시 회담을 통해 산유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 그는 동시에 “러시아 없이는 감산 합의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하며 상황이 조금 진정된 후 3월 말까지 러시아와 다시 산유량 감축 합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함.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