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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이란중앙은행, IMF에 코로나19 대응하기 위한 50억 달러 긴급 지원 요청

이란 PRESS TV, Financial Times, Aljazeera 2020/03/16


□ 3월 12일 이란중앙은행이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50억 달러(한화 6조 935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발표함.
- 압돌나세르 헴마티(Abdulnaser Hemmati) 이란중앙은행 총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에 서신을 보내 신속금융제도(RFI; Rapid Financing Instrument)를 활용해 이란에 긴급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힘.
- 헴마티 총재는 현재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피해를 막고 환자를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 모함메드 자바드 자리프(Mohammad Javad Zarif) 이란 외무부 장관 또한 IMF에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함.
- 앞서 IMF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 달러(한화 69조 3,50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이와 관련해 3월 7일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란이 IMF에 경제적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이란을 도울 것이라고 밝힘.
- 만약 이번에 IMF가 이란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양측 간의 경제 협정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미국이 IMF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인 만큼 최근 양국 간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이 IMF의 대(對) 이란 지원을 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현재 이란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큰 피해를 보고 있음.
- 키아누시 자한푸르(Kianush Jahanpur)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3월 12일에만 이란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5명 늘어나 총 429명에 달했으며, 확진자 수 또한 1,075명 급증해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함.
- 특히 코로나19가 전염병으로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에도 이란의 경제 생산량이 전년보다 9.5%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란의 경제적 피해는 극심할 것으로 전망됨.
- 자리프 장관은 유엔에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이란의 의료 기기·의약품 수입을 막고 있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이란 정부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며 제재 해제를 요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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